매주 일요일 오후4시 20분에 방영되는 코미디 프로 개그야에서 미실과 선덕여왕 코너가 19일 첫 선을 보였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을 패러디한 코너로 김유신역은 이혁재, 미실역은 김미려, 덕만역은 천수정, 천명공주역으로는 양희성, 진평왕역으로는 오정태분이 맡아 이끌어가고 있다,
ⓒMBS ▲ 개그야 미실과 선덕여왕의 출연진들, All Right Reserved

미실과 선덕여왕은 오랜만에 개그프로에 출연하는 이혁재와 2년만에 복귀한 사모님의 김미려가 출연하여 네티즌들 사이에 많은 화제가 되었었다. 하지만, 팬들은 김미려의 복귀를 냉담하게만 바라보고 있다. 김미려는 일약 코미디 스타로 만들어준 사모님 코너가 끝난 후 돌연 가수 데뷔를 하였다. 가수 데뷔 후 음악방송에서 보여준 눈물사고, 그리고 케이블 방송을 통한 지방흡입과 성형수술 등은 그녀를 단숨에 비호감으로 만들어버렸다. 2년만에 복귀한 김미려를 색안경을 끼고 보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MBS ▲ 개그야 미실과 선덕여왕의 김미려, All Right Reserved

문제는 김미려에 대한 비호감이 '개그야'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개그야는 <개그콘서트>나 <웃찾사>에 비해 내세울만한 인기 코너도 없으며, 시청률도 가장 저조한 상태이다. 첫 방송부터 미실과 선덕여왕을 오프닝 코너로 내세우며, 개그 프로로 화려한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개그야와 출연료까지 자진 삭감하며 10년만에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 복귀한 이혁재를 보며 미실과 선덕여왕에 거는 기대가 어느정도인지 알수가있다.
ⓒMBS ▲ 개그야 미실과 선덕여왕, All Right Reserved

미실과 선덕여왕에 출연한 모든 개그맨들은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끌어냈다. 김미려 또한 시청자로 하여금 가수보다 개그맨!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웃음을 이끌어 냈다. 덕만역을 맡은 신인 개그맨 천수정의 특이한 목소리 또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웃음주려고 노력하는 개그맨들의 수고가 너무 쉽게 무시되지 않도록 김미려에 대한 비호감 하나로 프로그램 전체가 비난받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미실과 선덕여왕. 최근 사극 코미디가 예전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실과 선덕여왕이 개그야와 시청자들에게 어떤 웃음을 선사하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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