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초성글 논란, 이상하게 해석하는 것이 더 놀랍다! '뿌리 깊은 나무' 생각나!

지난 24일 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트위터에 남긴 한글 초성 멘션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연은 자신의 트위터에 "ㅇㄹㄷㄱㅈㅇㅈㄷㅁㄹㅇ ㅁㄷㅈ ㅈㄷㅎ.. ㅈㄱㄴㅁㅎㄷㄷ..ㅁㅇㄷㅁㄷ..ㄷㅁㄱㅈㄷ"라는 암호와 같은 초성 멘션을 개제했습니다. 한 번쯤 이런 초성글로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거나 다이어리에 암호쳐럼 써본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이 초성글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특히, 그녀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녀의 초성글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암호와 같은 초성글 멘션을 해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지연 초성글을 이렇게 해석했는데요.

"ㅇㄹㄷㄱㅈㅇㅈㄷㅁㄹㅇ ㅁㄷㅈ ㅈㄷㅎ.. ㅈㄱㄴㅁㅎㄷㄷ..^^ ㅁㅇㄷㅁㄷ..ㄷㅁㄱㅈㄷ"
"이러다간죽을지도몰라요 뭐든지 적당히.. 지금너무힘들다..^^ 마음도몸도..다망가질듯"

만약, 이 초성글이 사실이라면 논란이 무척 확대될 수 있는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네티즌이 제 멋대로 해석한 것일뿐, 어떤 내용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논란이 되면서도 끝까지 초성글을 뜻을 밝히지 않을 것을 보면, 부정적인 내용일 가능성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면서도 한 편으로는 왜 이렇게밖에 해석하지 못하나? 왜 무조건 부정적으로 해석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겠다는 표현을 이렇게 함부로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의 잘못된 해석이 오히려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 같은데요. 지연은 자신이 남긴 한글 초성 멘션이 논란을 일으키자 급하게 해명하고 나섰는데요. 같은 멤버인 '소연이한게 재미있어보여서 자신도 했다며, 너무너무 부정적으로 해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초성글 뜻을 공개하고 해명을 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아라는 최근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며,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에 좀 더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을 올린 것은 경솔한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누가봐도 그녀의 초성글은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트위터를 방문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글 하나를 쓸 때도 좀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녀의 초성글을 보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생각났습니다. 뿌리깊은 나무를 보니 한글이 얼마나 우수하고 위대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종대왕이 힘들게 만든 위대한 한글을 이렇게 장난식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 같네요^^ 그녀도 이번 논란을 통하여 자신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연예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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