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 조기종영? 이지아를 위한다면 조기종영은 없어야 한다.

수목드라마 '나도 꽃'이 조기종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나도 꽃은 심통쟁이 여순경(이지아)과 두 얼굴의 왕자(윤시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데요. 이지아의 컴백작으로 방송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드라마였습니다.

나도 꽃은 당초 16부로 제작되어 오는 12월 29일 종영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연말 시상식 방송이 겹치면서 하루 일찍 종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 꽃이 조기종영설까지 나오게 된 이유는 기대와 다르게 5~6%대의 시청률을 거두며 부진한 성적을 계속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도 꽃 부진한 이유, 이지아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다!
나도 꽃이 이렇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지아의 캐스팅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지아는 올 한해 연예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연예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지난 4월 가수 서태지와의 이혼관련 소송 사살이 알려지면서 연예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서태지와의 비밀결혼과 비밀이혼을 하면서 세간의 논란이 되었으며, 이지아하면 아직까지도 서태지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일로 연인이었던 정우성과 결별까지 하게 되며, 연예계에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지아가 연예계에 은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상과 다르게 5개월 만에 이지아는 '나도 꽃'으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시기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과 함께 그녀의 도덕성까지 거론하며 악의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무척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논란과 대중들의 시선 때문에 '나도 꽃'이 시작되기 전부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지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드라마의 시청률을 결정 지었다고는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 '영광의 재인'이 워낙 작품성이 뛰어나고, 재미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나도 꽃'에 시선을 둘 시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도 꽃 전작인 '지고는 못살아'의 부진과 뿌리깊은 나무, 영광의 재인이 나도 꽃보다 한 달 먼저 방송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고정 시청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지아 때문에 드라마가 부진한 것이 아니라 어떤 드라마가 시작되었든지 시작 전부터 부진이 예상되었을 것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최고의 여자 배우가 나도 꽃에 캐스팅되었다고 하더라도,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준 뿌리깊은 나무를 이기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이지아를 위한다면 조기종영은 없어야 한다.
연예계를 큰 논란에 빠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지아가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도 꽃' 감독과 작가가 이지아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지아는 공식 인터뷰를 통하여 자신의 복귀에 용기와 힘을 준 감독과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던 적이 많이 있었으며, 감독과 작가 역시 공식 인터뷰를 통하여 이지아의 복귀를 지지하며 그녀를 많이 감싸주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조기종영이 된다면 대중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이지아의 출연 때문에 시청률이 부진하다는 것을 감독과 작가가 인정하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조기종영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모두 이지아의 책임이 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지아를 위한다면 제작진은 조기종영만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나도 꽃의 부진으로 MBC드라마는 넌 내게 반했어->지고는 못살아->나도 꽃 순으로 6월부터 방송된 수목드라마 모두가 한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속적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MBC드라마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나도 꽃에 이지아가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지만, 모든 것을 여주인공의 책임으로 돌린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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