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61회, 박하선 하이킥3 최고의 민폐녀 등극!

하이킥3에서 최고의 민폐녀를 뽑아야 된다고 한다면 누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필자는 단연 박하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고영욱, 윤지석)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모자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민폐를 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킥3, 61회.
지난 61회에서는 이적과 박지선의 소개팅이 주선되었습니다. 연말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박지선을 위하여 하선은 소개팅을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지선을 알고 있는 동료 선생님들은 외면하고 말아버립니다. 소개팅을 해줄 남자를 찾고 있던 하선은 우연히 윤계상을 만나게 되고, 윤계상에게 소개팅을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게 됩니다.


'우리학교 영어 선생님인데 성격 진짜 귀엽고, 피부도 하얗고, 단발머리에 목소리도 얼마나 좋은데요. 엄청 동안에 엄청엄청 귀염상이세요' 그러나 윤계상은 소개팅은 별로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때 옆에서 박하선의 설명을 듣고 있던 이적은 머리속으로 아이유를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나 해달라고 외칩니다. 윤계상이 이적에게 소개팅을 권하자, 박하선이 소개팅 해볼꺼냐고 묻고, 이적은 글쎄요... 라고 한 번 빼다가 끝내 소개팅에 응하기로 합니다. 아이유를 떠올리면서 말이죠...


소개팅에 나온 이적은 여전히 아이유를 상상하며 즐겁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박지선의 얼굴을 보게 되자,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습니다. 아이유 같은 외모를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박지선을 보자마자 산산조각 나버렸지요. 얼떨결에 커피숖에 이어서 와인바까지 오게 된 이적은 박지선이 그저 못 마땅하게 바라보고,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눈치 없는 박지선은 계속 와인을 마시고 결국에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하게 됩니다. 술에 취한 박지선을 업은 이적은 길에 버리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아냅니다. 그리고는 박하선이 자신에게 일부로 박지선을 소개시켜 준 것 같다며 분개하지요.


다음 날 박지선은 이적에게 전화를 걸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고 했고, 급한 수술때문에 정신이 없던 이적은 대충 알았다며 끊어버립니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수 있는 남자가 있다는 생각에 박지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부드러워진 그녀를 보고 하선과 다른 선생님들을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이적은 크리스마스를 박지선과 보내는 것보다 혼자보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박지선에게 크리스마스때 못 볼 것 같다고 솔직히 말을 합니다. 이에 박지선을 실망하며 술이나 한 잔 사달라고 부탁을 하지요. 박지선은 또 술에 취한채 이적에게 신세한탄을 했고, 그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자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는지 크리스마스날 박지선에게 크리스마스날 혼자 보내라며 차라리 혼자가 나을 것 같다며 번복합니다. 박지선은 자꾸 이랬다저랬다하는 이적을 어이없어 하면서 '도망치는 이적에게 잡히면 내 손에 죽는다' 라고 소리칩니다.


이적은 이번 소개팅으로 주선자 박하선과 앞으로 많이 얼키게 될 것 같은데요. 늘 반전이 많았던 하이킥 시리즈인만큼 이적과 박하선이 앙숙에서 러브라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도 제기해봅니다. 이적이 윤계상네 놀러왔던 지난회에서 나레이션을 통하여 '그때가 처음으로 아내의 손맛을 보았다'라고 했었는데, 그때 윤유선, 박하선, 백진희, 김지원, 안수정(크리스탈)까지 5명의 손맛을 봤던 이적이었기에 누가 그의 아내가 될지 모르겠지만 박하선도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하선과의 러브라인의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유선(X)-음식맛, 박하선-따귀맛, 크리스탈-안마, 백진희-손가락맛(?), 김지원-솜사탕맛

박하선은 이날 방송으로 하이킥3 최고의 민폐녀로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박지선을 어떻게 그렇게 소개할 수 있는지 착한 것인지, 모자란 것인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엄청엄청을 강조하면서 박지선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박하선이 참 눈이 많이 낮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아무튼 소개팅이 실패로 끝나면서 이적과 박지선에게 미움까지 받으면서 최고의 민폐녀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을 보면서 극중 박하선의 캐릭터가 '정말 눈이 낮은(사람보는 눈이 없는) 캐릭터'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시트콤이라서 가능한 캐릭터겠지만, 한 편으로는 그녀의 캐릭터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그러니 자신의 주위에서 항상 멤도는 지석의 마음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겠죠.

과연 이적의 아내는 누가 될까요? 제발 이번 하이킥3에서는 시청자들을 실망시키는 그런 반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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