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65회, 하선을 향한 지석의 첫 고백!(조카에게 배운 사랑 고백법)

지난 28일 방송된 하이킥 65회에서는 드디어 윤지석(서지석 분)이 박하선에게 고백하는 장점이 나왔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어쨌던 박하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첫 번째 고백이었습니다.

수업이 마치고 선생님들은 모두 퇴근을 하려고 합니다. 밖에서 막 들어온 줄리엔은 날씨가 춥다며 따뜻한 해물탕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을 했고, 선생님들은 이를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하선은 기운없는 표정으로 자신은 먼저 가보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에 박지선은 고영욱과 데이트라도 하러 가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되돌아오는 답변의 뜻밖의 답변이었는데요. 하선은 영욱과 이별을 했다는 사실을 동료 선생님들에게 전했습니다. 땅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줍기 위하여 책상 밑에 쪼그리고 앉아있던 지석은 하선의 말에 너무 놀란 나머지, 그대로 일어서려다가 머리를 책상에 호되게 부딪치고 맙니다. 자신에게는 엄청 충격적인 소식이었기 머리가 아픈 것도 잊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지석의 독백
영욱과 헤어졌다는 말만 남긴채 먼저 자리를 뜨는 하선. 지석은 하선의 이별소식에 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하선을 쫓아가 이별의 이유에 대해서 물어볼 작정이었습니다.

'그사람이랑 왜 헤어졌어요?' - 오늘 엄청춥죠?
'언제 헤어진거예요?' - 내일은 더 춥데요.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고..


그러나 이별의 이유에 대해서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끝내 이를 물어보지 못하고, 날씨가 춥죠?와 같은 딴 소리만 하고 말았습니다. 영욱과의 이별이 자신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울해하는 하선의 표정을 보니 지석 역시 마음이 편치 않은 것 같습니다. 지석이 하선을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조카(수정)에게 배운 고백법
수정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여자친구가 있어서 고백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확 깨지기만 해봐, 내가 일등으로 대쉬해서 확 사귈거야!' 수정의 말을 들으니 지석은 제대로 이야기도 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나봅니다. 수정의 바람대로 관심이 있던 남자가 여자친구와 깨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대쉬하는 수정이.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석은 수정이가 진짜로 헤어지자마자 재빠르게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언젠가 하선이 보고 싶다던 콘서트 티켓을 구입해 함께 보러가자고 말을 하려고 합니다.

'박쌤 기분전환도 할겸 이문세 콘서트 같이 보러가요!'

드디어 말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 말 역시 지석의 독백이었습니다. 하선에게 이야기 하러 갔지만, 통 기운 없어하는 하선의 모습을 보고 지석은 또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서버립니다. 문득 사랑에 빠진 조카 수정을 보고 있으니 자신이 더 초라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수정은 새로사귄 남친 태민과 성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루만에 쿨하게 헤어졌지요. 지석은 수정이 남친과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말을 합니다.

'벌써? 넌 무슨 사랑이 그렇게 쉽니?'
그러자 수정은 '나도 좋아한다는 말 하기 어려워!
그렇지만 말해야 할지! 그래야 맘이 전달될 거 아니야?' 라고 말이죠.

수정의 말을 듣는 순간 지석은 멍한 생각이 들고, 자신이 그저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하선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하선을 향한 지석의 첫 고백
하선이 방금 집에서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석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하선에게 불이나케 달려갑니다. 그리고 자신이 미리 예약을 해둔 이문세 콘서트 티켓을 보여줍니다. 친구들과 스키장을 가는 중이었던 하선에게 약속을 미루고 자신과 같이 콘서트에 가자고 말을 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적극적이지 못했던 지석이었기에 이 모습이 무척 멋져보였습니다.

'미리 말씀하시지... 그럼 약속 안 잡았을텐데...'

역시 조카 수정이의 말이 맞았습니다. 어렵지만, 표현을 해야지만 상대방에게 마음이 전달되는 것을... 하선은 지석의 청을 거절하고 그대로 버스에 오릅니다. 이대로 또 서로 엇갈리게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지석은 하선이 탄 버스를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역시 체육선생님이라서 체력이 좋습니다. 버스로 달려가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는 하선을 향해 이런말을 합니다.


'다음에는 안 늦을께요.
다음에는 나 안 늦을꺼라구요.
뭐든 절대!~~ '

이번에는 독백이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지석. 지석의 이런 고백에 하선은 당황한 눈치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표정에서 지석의 마음을 조금 느끼게 된 것 같았습니다. 지석은 가는 버스를 바라보며 아쉬워하지만, 하지만 그의 눈빛에서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하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지석을 보면서 그동안 답답했던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부끄러운 일도 아니죠. 이쯤되면 순수한 것이 아니라, 너무 답답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좀 더 적극적이고 당당한 지석과 하선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