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윤지석 마음 거절한 박하선, 너무 이기적이야!(하이킥3 68회)


윤지석(서지석)의 마음을 알게된 하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몇 일 전에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선언한 고영욱 때문에, 그리고 오늘은 고백한 지석 때문에 밤이 늦도록 하선을 쉽게 잠 들지 못합니다. 지석의 마음을 알게된 하선은 그저 멍~하니 서 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지석은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건만, 고백을 하고 나서야 알게 되다니 정말 하선은 둔한 것 같습니다.


지석의 마음을 알고 난 후, 그저 지석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도 멀리서 지석이 보이면 숨기 바쁜 하선. 반대로 지석은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고백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나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맨날 안절부절한 모습은 어딜 가고 한층 밝은 표정으로 하선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석을 보며 항상 눈웃음을 보여주던 하선은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고 횡설수설하고 맙니다. 이 둘 사이가 점점 어색해지는 것 같네요.

교사 단합대회가 있던날, 체육복을 몽땅 빨아 놓은 유석 때문에 계상의 토끼티를 빌려 입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옆집 처녀 진희는 자신이 입고 있던 분홍색 토끼티를 훌렁 벗어 굳이 하선에게 입히게 됩니다.

토끼티 덕분에 순식간에 커플이 되버린 지석과 하선. 토끼티가 행운을 가져다 주는 그런 티셔츠가 된 것 같습니다. 똑같은 옷을 입은 토끼티를 보고, 평소 같았으면 지석이 무척 당황스러워 했겠지만, 이제는 하선이 더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커플 농구시합에서 똑같은 토끼티를 입은 지석과 하선이 또 같은 편이 되었고, 박지선, 줄리엔 커플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농구시합은 시작되었고, 지선과 줄리엔 선생의 환상궁합에 윤박 커플은 고전하게 되는데... 그러나 사랑의 힘이었을까요? 지석에게 슛하는 방법을 배운 하선의 맹활약 덕분에 마치 기적처럼 역전승을 하고 맙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두 사람은 뛸 듯 기뻐합니다. 커플 농구대회를 통하여 두 사람이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단합대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시 친근해진 두 사람. 커플 농구시합 덕분이었을까요? 이전에 사이 좋았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선은 지석의 고백에 빨리 대답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지석에게 어려운 말을 꺼냅니다.

사실 어제 오늘 윤선생님과 어색한 사이 될까봐 걱정했었는데, 다시 편해져서 다행이예요. 그런데.. 그래서... 더 늦기전에 대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윤선생님은 저에게는 너무 편하고 소중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지금처럼 '이런 좋은 관계... 깨고 싶지 않아요... 미안해요.'


마치 이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 지석의 표정에서는 하선의 거절이 당황스럽거나 실망감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석의 모습을 뒤로 하고 하선은 먼저 돌아서 집으로 들어가려합니다. 그런 하선을 지석은 다시 붙잡고, 이런 말을 하지요.

'미안한데 나한테는 박샘. 더 이상 편하기만 한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난 계속 좋아할 겁니다', '긴 시간을 바라보고만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으려구요'

지석의 이 말에 또 다지 멍해진 하선.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사랑 고백 후, 그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쩔쩔매는 지석의 모습은 온대간데 없고,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멋진 남자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하이킥3를 보고 있으면 왠지 시트콤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지석의 마음을 거절한 박하선, 이기적이라고 생각된 이유!
하선은 지석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좋은 관계 깨고 싶지 않다고 말이죠. 이말인 즉슨 사랑은 거절했지만, 그렇다고 우정은 깨기 싫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석의 고백을 거절했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없다면 거절하는 것이 당연하고, 충분히 거절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선은 사랑을 거절하고나면 친구로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거절하고 친구로 남는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가능한 일일까요? 따라서, 지석의 고백을 이런식으로 거절한 하선은 무척 이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거절하려고 하는 명분을 만들려고 했을 뿐, 그냥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석과 사귀고 싶지 않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 올바른 거절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마음에도 없었던 영욱은 은인이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잘 사귀면서, 그렇게 잘 맞는 지석과는 단지 불편 한게 싫어서 거절한다는 하선의 마음을 전혀 공감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선이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서는 무척 이기적이라고 느껴지네요.


지석과 하선의 관계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지석이 고백하는 그 순간 부터 편하고 좋았던 사이는, 연인 사이나 불편한 사이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도록 되어 버렸습니다. 과연 지석과 하선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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