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76회, 백진희 윤계상 커플. 해피엔딩 예고?


최근 들어서 윤지석(서지석)-박하선의 러브라인보다 더 주목되는 커플이 있습니다. 바로 백진희와 윤계상, 김지원의 삼각관계인데요. 윤계상이 과연 백진희와 김지원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두 사람 모두 선택하지 않고 르완다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될 것인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진희와의 관계에서도 진희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끝날 것 같았지만, 최근에는 계상 역시 진희를 바라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이킥3 76회. 할아버지와 씨앗!
보건소 무료진료 안내문을 돌리는 날. 진희는 목돌이에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본 계상은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며, 진희에게 귀마개를 씌워줍니다. 알록달록하고 예쁜 귀마개. 과연 누가 준걸까요? 요즘 계상이 진희를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산동네에서 안내문을 돌리던 진희는 너무 춥고 힘들어서 길바닥 계단에 앉아 붕어빵을 먹으며, 잠시 추위를 녹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계상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던 할아버지가 어느 새 진희 곁에 앉아 다짜고짜 진희의 붕어빵을 빼앗아 먹습니다. 알고 봤더니 치매가 있었던 할아버지. 길을 잃고 산동네 집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진희는 할아버지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못난아, 돼지야!를 연발해 진희는 뿔이나버려 팽 돌아서 가버립니다. 그러나 길을 잃은 할아버지를 그냥 놔두고 온 것이 내심 마음에 걸린 진희는 다시 할아버지를 찾아 자신이 끼고 있던 귀마개에 목도리까지 둘러주며 같이 집을 찾아보자고 합니다.


집을 찾기 위하여 산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닌 진희와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빈 집에 성큼성큼 들어갑니다. 뒤이어 할아버지를 찾고 있었던 계상 역시 이 집으로 찾아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집은 할어버지가 예전에 살았던 집으로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치매로 모든 기억을 잃었지만, 자신이 살던 옛 집과 3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던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아들이 죽었다는 것도 잊은 채 기억속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양원에서 할아버지를 데리러 왔고, 진희와 헤어지려는 찰나 할아버지는 진희에게 뭔가를 건네주었습니다. 다름 아닌 씨앗이었습니다. 못난아, 돼지야! 라고 진희를 놀렸지만, 할아버지는 그런 진희가 무척 좋았나 봅니다. 자신에게 무척 소중한 씨앗까지 주니 말입니다.

진희와 계상은 병원으로 돌아와 할어버지가 준 씨앗을 화분에 정성스럽게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 뒤, 진희는 깜짝 놀라 계상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화분에서 뭔가가 돋아난 것 같습니다. 살금살금 다가가 화분을 보니 새싹이 자라나고 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새싹이 난 것을 보고 무럭무럭 자라라며, 흐믓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할어버지가 준 씨앗의 의미는 무엇일까?
뭔지도 모르는 새싹을 보며 좋아하는 두 사람. 건강하게만 무럭무럭 자라다오~ 라고 하는 말이 꼭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예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새싹이 아니라 마치 두 사람이 훗날 결혼을 하여, 자신들이 낳은 아이를 보면서 말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두 사람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새싹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 앵글로 새싹을 잡지 않고, 진희와 계상의 웃는 모습을 잡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이킥 PD나 작가가 이 장면을 통하여 무언가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스토리대로라면, 계상이 르완다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진희와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씨앗에서 돋아나는 새싹 때문인지, 이별이라는 결말 대신에 두 사람 사이에도 희망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하이킥3에서는 안타까운 결말보다는 밝고 희망적인 결말만 기대해 봅니다. 진희와 계상의 러브라인은 비극 대신에 새싹처럼 희망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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