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상업활동논란, 말년에 제대로 망친 군생활!


오는 16일 또 한 명의 연예인이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합니다. 바로 배우 이준기인데요. 그런데 최근 이준기가 전역을 코앞에 앞두고 군 복무 중 상업활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준기는 휴가 중인 지난 10일 싱글 음반을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음반이 2월부터 일본에서 열린 유료 팬 미팅을 위한 곡으로 녹음한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관련 콘서트 티켓은 논란이 되기 전까지 3만원에 판매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 복무 중 상업활동논란이 시작되었는데요. 군인인 신분으로 외부에서 영리 활동을 추구한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전역도 하지 않은 그가 유료 콘서트의 음반을 녹음했다는 것은 법적으로 위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방홍보원에서는 이준기가 군 복무 중 영리 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 전역을 앞두고 사회복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의 활동이고, 이는 모든 연예병사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역을 하지 않은 그가 군인의 신분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는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일반 군인들과 형편성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사회복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활동한 것이라면, 일반사병들도 사회복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각종 자격증 공부나 자기계발의 시간을 주어야 형편성에 어긋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년에 제대로 망친 군생활
연예병사는 일반 병사들보다 훨씬 편하게 군생활을 합니다. 그것은 연예인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 예로 지난해에 전역을 한 붐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붐은 군생활 중에 포상휴가를 포함하여 약 150일 정도 휴가를 나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렸습니다. 포상휴가와 같은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일반 사병들의 정기휴가가 35일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붐은 일반사병보다 5배나 많은 휴가를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붐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병사들이 100일 이상의 휴가를 받아왔다는 것이 알려졌지요. 단지 연예병사라는 이유로 이런 특혜를 받았다는 것을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준기는 이런 연예병사의 특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영리 활동으로 구설수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실망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이준기는 전역을 앞두고 말년에 군생활을 제대로 망친 것 같습니다. 아무리 군복무 중에 열심히 군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한 번의 잘못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눈밖에 날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이준기는 그동안 군생활을 무척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번 논란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예전에 연예병사의 과다휴가에 관련되어 국회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연예병사의 사격실력과 체력 등에 대한 내용도 공개되었습니다. 이준기는 사격 실력에서 1회 20발 중 평균 18발 이상을 명중시켜 특등 사수에 올랐고, 체력 점수도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아 성실하게 군생활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준기는 홍보지원대 임무수행 중에도 각종 훈련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노력을 하였고, 안보교육까지 맡으며 모범적인 연예병사의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


국방홍보원에서는 사회복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고 미리 허락을 맡은 활동이었으며, 소속사에서는 상업 활동에 관해서 소속사 측의 불찰임을 인정하고 관련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것 같습니다. 이준기는 이번 상업활동 논란으로 추락해버린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어쩌면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년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고 했는데, 16일 전역을 앞둔 이준기를 보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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