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자3호 까면 깔수록 나오는 과거? 어쩌다 양파녀 됐나?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짝 33기 ROTC특집에 출연한 여자 3호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넷이 시끄럽습니다. 쇼핑몰 모델 이력을 숨기고 방송에 출연하여 비난을 받았던 그녀가 성인방송에 출연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지요.


여자 3호 까면 깔수록 나오는 과거? 어쩌다 양파녀 됐나?
여자 3호는 방송에서 요리사 외길인생을 걸었다고 말을 하며, 청순한 외모와 생활력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성 출연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방송을 시청한 필자 역시 여자가 봐도 정말 매력있는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러나 이런 생각도 잠시, 방송 후 네티즌들에게 의해서 여자 3호의 진정한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여자 3호는 짝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쇼핑몰 모델을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제작진에서는 올림픽 중계 방송 때문에 녹화한지 꽤 한참 후에 방송이 됐다, 당시 여자 3호는 쇼핑몰 모델일을 하지 않았었다며 녹화 이후 지인의 쇼핑몰에서 모델일을 하게 된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출연당시 쇼핑몰 모델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점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논란 이후 쇼핑몰 사진을 모두 내리는가 싶더니 하루가 지나자 또 다시 사진을 복구 시킨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쇼핑몰 모델 의혹에 대한 문제가 없다는 듯 그대로 상업적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논란이 되었다면 어느 정도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음주 방송분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사진을 다시 복구 시켰다는 것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지요.


짝 여자 3호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과거 여자 3호는 slr클럽 모델로도 활동했으며, 인터넷 케이블채널 '스파이스TV재연드라마'에 출연한 과거가 또 밝혀졌기 때문이지요. 요리 외길인생만 걸었다는 그녀의 말과 다르게 과거 모델활동과 성인방송에 출연한 이력이 밝혀져 이제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도 없는 사면초과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네티즌들은 까면 깔수록 드러나는 과거 때문에 여자 3호를 양파녀라고 부르며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비난의 화살은 여자 3호 뿐만 아니라 출연자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제작진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짝 여자 3호의 논란을 보면서 방송의 힘이란 정말 무서운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짝에서는 완전히 청순한 미인에 가정적이고 개념있는 여성으로 비춰졌지만, 알고보니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가진 여성이었기 때문이지요. 방송을 통하여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포장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게만 느껴집니다.

논란의 연속 짝
짝 측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계속되자 '여자 3호는 정말 개념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비난을 하며 '개념 없는 한 사람 대문에 다른 11명이 고민 끝에 출연했는데 피해를 볼 순 없다면 방송은 그대로 나갈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짝 출연자들에 대한 과거 이력이 드러나는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출연자들은 방송 직후 네티즌들에 의해서 과거가 모두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제작진은 출연자들에 대한 검증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짝은 일반인들의 건강한 애정관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송의도와 다르게 일부 출연자들은 홍보의 목적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출연하는 출연자들을 위해서, 방송 자체의 순수성을 위해서라도 짝 출연자들에 대한 제작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시청자들의 비난을 무시하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적으로 저지른다면 아무리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도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제작진도 알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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