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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최고의 인기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이어 지난 8월1일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이 첫 방송을 하였다. 김혜수, 이지아, 류시원 주연의 스타일은 첫 방송 17.6% 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하였다. 스타일은 드라마 소재로 생소한 패션잡지사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첫 회에서는 패션잡지 1년차 어시스턴트 이시정(이지아 분)이 서우진(류시원 분)을 인터뷰 섭외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악마 같은 편집장 박기자(김혜수 분)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보여주었다. 필자는 드라마 스타일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모티브를 따왔을것 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스타일이 찬란한 유산의 뒤를 이어 SBS 새 인기드라마로 떠오를 수 있을까?

첫 회 스타일은 시청률면에서 16.9%를 기록한 찬란한 유산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첫 회를 시청한 필자는 찬란한 유산 처럼 큰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시정역을 맡은 이지아는 태왕사신기, 베토벤바이러스 등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를 모두 성공으로 이끌며, 매회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태왕사신기나 베토벤바이러스와 비슷한 말투와 표정, 그리고 오버연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반감을 샀다.  반면, 김혜수는 화려한 패션과 글래머스한 그녀만의 스타일로 너무 혼자만 돋보이게 나오는 것 같았다.  눈가의 주름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녀만의 아름다움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서우진역을 맡은 류시원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비슷한 캐릭터와 연기는 자칫 드라마를 식상하게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마디로 스타일 첫 회는 김혜수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수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타일은 찬란한 유산의 후광에 힘입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드라마 흥행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놓여져 있다. 앞으로 스타일이 찬란한 유산처럼 성공한 드라마로 남기 위해서는 패션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살려 배우들과 연기호흡이 중요할 것 같다. 첫 회 찬란한 유산을 뛰어 넘는 시청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일. 앞으로 3주안에 그 흥행 여부가 판가름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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