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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못남 종영, 빛도 보지 못한 드라마! 본문

종영 월화드라마

결못남 종영, 빛도 보지 못한 드라마!

카르페디엠^^* 2009. 8. 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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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결혼 못하는 남자를 리메크한 KBS2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가 지난 4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티격태격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던 조재희(지진희 분)와 엄정화가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을 맞이했다.



 일본판 결못남이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과 달리 한국판 결못남은 방송 내내 10%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을 거두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지진희의 파격 변신 등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지만,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MBC 사극드라마 선덕여왕에 밀려 결못남은 빛도 보지 못하고 종영하였다.

결못남이 이렇게 저조한 시청률을 거두고 막을 내리게 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선덕여왕의 선전이었다. 선덕여왕은 매회 화제를 뿌리며, 유이, 박재정, 김남길 그리고 곧 등장하게 될 유승호까지 화려한 특별 출연진과 조연진들로 결못남이 파고들 구멍조차 내주지 않았다. 만약 결못남이 선덕여왕보다 먼저 방송을 시작해, 많은 고정 팬을 확보했었 다면 월화드라마 판도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두번째, 결못남의 또 다른 실패 원인은 출연진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한 점이다. 결못남은 원작과 너무 비슷하다는 지적을 팬들로 부터 받아 왔었다. 조재희 역을 맡은 지진희는 표정 하나하나와 리액션 등 원작 배우의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 할려고만 했던 것 같다. 원작과 관계없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고히 만들어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똑같은 스토리와 캐릭터대로 방송 할려고 했더라면, 원작을 그대로 수입해서 방송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셋째, 아직 일본드라마는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지 않는다. 알다시피, 원작 결못남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결못남이 일본에서 방송될 때에도 워낙 특이한 드라마였으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갔다. 원작 결못남도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원작드라마를 우리나라화 시킨다는 것은 아직까지 조금 무리가 있 을듯하다. 실제로 일본판 영화나 드라마를 수입해 성공한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 드라마 하얀거탑 정도가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일본과의  문화적 차이도 아직 많이 나며, 일본판은 워낙 스케일이 커서 우리나라 방송국에서는 아직 따라가기가 많이 벅찰 것이다. 그 예로 꽃보다남자 일본판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본과 한국이 드라마에 투자하는 제작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이가 나고있다. 만약, 원작 결못남을 봤다면, 왜 한국판 결못남이 실패했는지 그 이유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결못남은 시청률 면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결못남은 전쟁, 싸움, 불륜, 선정 등을 소재로 한 막장 드라마가 아닌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비록 빛도 보지 못하고 종영은 하게 되었지만, 결못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악역 없는 유쾌하고 좋은 드라마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4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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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gdgdg 2009.08.05 12:15 꽃남은 대박치지 않았나요?
  • 프로필사진 꽃남 원작 2009.08.05 12:59 꽃남 원작은 일본이 아니잖아요.
    대만.ㅎ
  • 프로필사진 김양 2009.08.06 04:00 꽃남 원작이 일본만화여요
  • 프로필사진 홍익 2009.08.05 13:13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무엇보다도 시청률이 안나온건 요즘 한국사람들이 막장에 젖어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시청률만 보고'역시 그래, 이렇게 신선한 건 아직 한국엔 안통해, 역시 막장밖에 없어'할까 겁이 납니다 솔직히. 끝없는 막장이라는 악순환이 전개되는 빌미가 될까요?
    아무튼 시청률이 아니더라도 이드라마는 충분히 사랑받았다고 생각을 하지요 물론 따라 만든 드라마란 한게는 있지만 이런 인간미 흐르는 드라마 게속 만들었음 좋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nayanasuk 2009.08.05 13:50 요즘 드라마 잘 안보는데 결못남은 인터넷으로 꼭꼭 챙겨봅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고 다음회가 기다려지고 그러던데요 전 선덕여왕 지루해요
    지진희씨 색다른 모습 흥미있고 더욱 좋아졌어요
    시청율에 연연하지 마시고 결못남처럼 뿌듯한 드라마 만들어 주세요
  • 프로필사진 adafafaf 2009.08.05 14:09 저 꽃남은 일본꺼아닌가요...?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05 15:25 아...
    그런게 있었구나...
    전 한번도 못 봤어요
    더욱 일본 원작은 더 몰랐는데...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
  • 프로필사진 전 반대입니다. 2009.08.05 19:37 저는 일본판보다 오히려 한국판이 낫더군요. 일본드라마는 스토리는 괜찮은데, 배우의 감정선이 제대로 살아있지 않아요. 일본만화에서는 소름끼치게 잘도 표현하는 디테일한 감정선을..이상하게 드라마에선 1%도 표현하지 못하죠. 일부 일드매니아 들이 지진희가 아베히로시를 따라했네, 원작을 살리지 못하네 하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걸 볼때마다 그저 쓴웃음만 날 뿐입니다. 드라마에서 감정과 상황을 디테일 하게 표현하는건 일본배우들이 한국배우들의 10%도 못따라오는데, 그런 수준차를 느끼지 못하는 감수성이 뭔가 이상하게 보인달까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시청률을 의식한 무리한 조기종영때문에 스토리가 어정쩡한 졸작이 되버린거 같네요.
    작년에 보았던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첨으로 보는 제대로 된 드라마 였는데..많이 아쉽네요.
    엄정화씨,김소은씨,지진희씨,양정아씨 모두 즐겁고 편안한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네 배우 모두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결론적으로,
    엉터리같은 일드도 한국배우가 제대로 감정살려서 하니까 훨씬 재미있었다는 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다만, 이런 점은 있어요. 아베히로시는 정말 찌질해 보여서 결혼못하는남자 같이 보였지만..
    지진희씨는 그냥 성격이 유별나서 결혼안하는남자로 보이더군요. 돈많고 잘생기고 성격만 나쁜 ㅋ
  • 프로필사진 유아인도~ 2009.08.05 21:54 유아인도 있어요. ㅋ 배우들 모두 연기가 자연스러웠던거 같아요
  • 프로필사진 굉이 2009.08.05 20:20 시청자 수준차이죠
    다른 이유는 없음
  • 프로필사진 마지막 2009.08.05 22:07 에 쓰신 네줄에 완전 공감.ㅋ 원래 이런 잔잔한 드라마 좋아하는데~ 끝까지 마음편하게 미소지으면서 볼수 있었던 드라마였어요. 일본판도 재미있게 봤고요.
    그치만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지진희가 아베히로시를 그대로 따라한거같지도 않구요. 첨엔 조금 그런거같기도 했는데
    갈수록 지진희만의 개성이 나타났던거 같은~ 원작에서보다 조금더 따뜻하게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암튼 이런 좋은 드라마가 인기를 얻어야하는데 안타까워요.
    우씨~ 이게 수목드라마만 됐어도,,,
  • 프로필사진 바람을가르다 2009.08.06 00:31 신고 초식남, 건어물녀가 등장해 많이 볼 거라 생각했는데, 효과는 별로 못봤군요.
    말씀처럼 악역이 있어야 좋은 드라마는 아닌데, 없으면 또 안 팔리는 거 같은...
    좋은 밤 되세요~
  • 프로필사진 결못남좋아 2009.08.06 00:45 저도 일주일동안 찬유랑 결못남만 보는데,참 재밌게 봤어요
    둘다 끝났으니 이젠 무얼 봐야하나.
    저는 일본판을 안봐서리...한국판 정말 잼나게 놓치지않고 봤어요
    배우들 연기도 좋았던거 같아요.
    너무 빨리끝내는 느낌이라 아쉬움이 컸던거 같아요.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06 02:00 지진희를 좋아하는데도 한번도 못봤네요. 다른 프로 보느라. 일본애정물과는 공감대 형성이 영 안되는지라..
  • 프로필사진 난 넘 잼있게 봤어요.. 2009.08.06 02:05 동생이 재미있다고 해서 8회부턴가 봤는데 넘 잼있게 봤어요~그래서 첫편부터 다시 다운해서 보기도 했구요..원작은 안봤지만 그래도 종영까지 안빼고 다 봤는데 넘 잼있게 봤어요~^^
  • 프로필사진 지진희만 2009.08.06 07:43 초반에 좀 오버하듯이 연기했지 다른 출연진들은 각각 개성 있게 잘 표현했어요. 스토리도 대강적인 부분만 비슷하고(리메이크작이다보니) 세밀한 부분은 원작과 좀 차이가 납니다(결말부분도 그렇고). 다 보시고 글쓰신건지^^;; 물론 실패한 것도 이유가 있더라구요. 외적으로도 그랬지만 내적으로도. 지진희 캐릭터 설정 자체가 원작과는 좀 다르게 설정된 것도 문제같더라구요. 지진희가 왜 그러는지에 타당성이 부족하달까 좀 공감하기 어렵게 설정됐더라구요. 상황도 좀더 한국적인 부분도 들어가고 지진희 캐릭터가 좀더 타당성을 갖췄더라면 그래도 선덕과 붙어서 선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네요. 참 아까운 드라마죠.
  • 프로필사진 생각 2009.08.06 10:28 제 생각엔 딴건 다 필요없고 일본드라마는 우리나라 정서에 않맞는것같네요.
    봤는데 뭔가 알수없는 벽이 느껴지던....꽃남도 그랬고,,.,,생각해보면 그나마 하얀거탑이 제일 위화감이 없었네염...;
  • 프로필사진 글쎄요 2009.08.06 10:31 지진희씨가 캐릭터를 잘 못살렸다는 얘기는 절대 공감할 수가 없네요. 여기저기 반응을 봐도 소수의 원작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지진희씨 연기 찬양 분위기고..
    저도 원작을 먼저 봤던지라 물론 1,2회에는 아베 히로시가 자꾸 생각이 나긴 했지만, 갈 수록 지진희는 정말 조재희 그 자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연기를 잘했습니다.

    어쨌든 이 좋은 드라마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원작 보다 더 재밌게 봤는데..
  • 프로필사진 암흐로레이 2009.08.06 11:13 일본판 한국판 둘다봤지만 한국판이 좀더 나은거같네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마지막화에서 엄정화가 연락끈고 지방으로간 이야기는 좀 억지설정에 짜맞추기여서
    아쉽고...
    그것빼곤 잘 봤습니다
    하지만 일드의 오역된 자막이 아직까지 오르내리는게...'터치볼'이라고 잘못 번역된 부분이있는데
    돗지볼='피구' 입니다.
    피구라는 게임은 아시다시피 상대를 맞추면 죽기때문에 거기에서 '돗지볼'을 언급한겁니다
    그래서 상대방과 공을 주고받을수있는 캐치볼을 하고 싶다고 한겁니다.
  • 프로필사진 연기력 2009.08.06 13:48 캐릭터 표현이 많이 아쉬웠던, 어설픈 드라마
  • 프로필사진 래미안 2009.08.06 14:14 연기력과 대본이 돋보였지만 엉성한 사극때문에 많이 가려졌던 좋은 드라마.
  • 프로필사진 고니고니 2009.08.11 15:04 선덕여왕을 쭈욱 보았지만 우연한기회에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계속 빠지지 않고 보았답니다..
    시청률이 아쉽긴 했지만 정말 배우들이 하나같이 다들 연기를 잘하던걸요..
    지진희 너무 귀여워요~~
    덕분에 저도 소고기 많이 사먹었습니다.ㅋㅋㅋ
    암튼 정말 유쾌한 드라마였어요~~~~~
  • 프로필사진 마자마자 2009.08.24 17:58 저도 원작을 보고 나서 봐서 그런지 한국판에 아쉬운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지진희씨도 역할을 나름 잘 소화해내긴 했습니다만

    역시 아베히로시를 따라갈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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