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룡이 간다! 막판에 독해진 장백로와 나진주. 완전 통쾌 그 자체!!


지난 7일 방송된 오자룡이 간다에서는 장백로(장미희가)로가 간다였습니다. 장백로는 사위 진용석(진태현)의 불륜을 알고 분노했습니다. 장백로는 자신의 딸 나진주를 상처준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사위 진태현과 사돈 이기자(이휘향) 그리고 불륜녀 김마리(유호린)를 한자리에 불러놓고 복수의 칼을 뽑았습니다. 장백로는 진용석에게 갑자기 냉수를 끼얹은 후에 '감히 다른 여자랑 놀아나면서 내 회사 돈으로 차 사주고 집 사주고, 그 집에 두 모자가 들락거려?'라고 분노를 했습니다.


놀란 이기자는 오해라며 장백로에게 변명을 했지만, 그동안 속기만 했던 장백로는 단번에 이기자의 말을 끊었습니다. '네 변명은 필요 없다. 내 딸 네 아들이랑 결혼시키려고 추잡하고 소문내고 점쟁이 매수한 거 다 안다. 너 같은 게 감히 우리 집안과 내 딸을 능멸해?'라며 일침을 가하고 그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장백로를 대신해서 조비서가 이들 세사람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했는데요. '진용석과 나진주의 합의이혼, 진용석 대표이사 해임, 김마리 해고'를 명했습니다. 모든 일이 정리될 동안은 진용석이 장기출장 처리되며 처가에도 출입이 금해졌지요.

이기자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장백로를 따라가 매달렸지만, 장백로는 이기자를 매몰차게 뿌리쳤습니다.


장백로가 간다.
장백로의 한마디가 이렇게 큰 힘이 있는지 이번 회를 통하여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AT그룹 대표이사이자 큰사위였던 진용석을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잃게 만들었으며, 직접 진용석의 짐까지 싸서 나와 처가접근을 완전히 차단하며 큰 모멸감을 안겼지요.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했던 진용석의 굴욕적인 모습이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진주가 간다.
진용석의 불륜을 알면서도 나진주(서현진)는 갑작스러운 장백로의 이혼명령에 크게 당황했습니다. 애초에 나진주를 진용석과 결혼을 시킨 사람이 장백로였기 때문이지요. 나진주는 진용석과 이혼을 하지 않으려고 장백로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불륜녀가 김마리라는 것을 알게된 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나진주는 김마리를 찾아가 어떻게 네가 나한테 그럴 수 있냐고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나진주보다 훨씬 먼저 진용석을 만난 김마리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죄냐? 진주씨도 남편이 있으면서 다른 남자 좋아하지 않았냐? 그거랑 나랑 뭐가 다르냐며, 진주씨가 하면 사랑이고 내가 하면 불륜인거냐'며 응수했습니다. 나진주는 그동안 조신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김마리의 말에 분노하며 뺨을 후려쳤습니다. 진주가 입양한 하늘이가 아직까지 진용석과 김마리의 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나진주가 얼마나 더 독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철저하게 이용만 당해온 나진주의 분노가 극에 긴장감을 실어준 것 같습니다.


오자룡이 간다! 막판에 독해진 장백로 모녀
그동안 오자룡이 간다를 시청하면서 오자룡을 비롯해서 장백로, 나진주 등이 왜 그렇게 답답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용석에게 당하고 또 당하고, 바보처럼 철저하게 이용만 당했기 때문입니다. 종방을 몇 일 남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 독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늦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백로와 나진주가 독해지면서 이제 오자룡(이장우)만 독해지면 될 것 같습니다. USB를 복구해서 진용석이 나진주의 아버지의 죽음을 방조했다는 것을 밝히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만 밝히면 될 것 같습니다.


종방으로 치닫고 있는 오자룡이 간다. 슬슬 독해지고 있는 오자룡이 어떻게 진용석에게 복수를 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설마 장백로, 나진주도 가는데, 오자룡이 안 가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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