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체육대회, 꼭짓점댄스 응원까지 군대가 주는 재미!

지난 21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공병부대 청룡대대의 중대별 대항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멤버들이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중대별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까지 그려졌는데요. 군대의 체육대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군대 속의 소소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한강 도하작전을 마치고 생활관에 돌아온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류수영과 장혁 등 한 무리의 병사들은 체력단련실에 가서 각자 체력단련을 하는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생활관에서 보내는 군인들의 휴식 모습도 보여주었지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면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씨름장을 구축하기 위해서 삽을 들고 흙을 파는 과정에서 있었던 삽콩콩과 김수로의 꼭짓점댄스를 다시 부활하게 만들었던 응원전이었습니다.



삽하나만 있으면 돼, 삽콩콩
체육대회 때 사용할 씨름장을 구축하기 위해서 멤버들은 삽을 들고 흙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흙파기는 누구보다 자신있었던 류수영은 장혁에게 흙 빨리 파기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장혁은 흙파기 대신에 팀을 나눠서 삽자루를 잡고 흙위에서 스카이 콩콩을 타자고 제안을 했고, 지는팀이 PX를 쏘기로 했지요.


가장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중년병사 서경석의 삽콩콩 장면이었습니다. 그동안 뭐든 엉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서경석이었기 때문에 삽콩콩 역시 몸개그로 웃음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서경석은 마치 접신을 한 듯 엄청난 균형감각으로 20회가 넘는 삽콩콩에 성공하였고, 삽콩콩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마치 말위에서 로데오를 하는 것처럼 완벽한 균형감각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신들린듯 한손으로도 자유자재로 삽콩콩을 타는 모습을 통하여 중년병사 서경석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활약과 땅과 접신에 성공한 장혁과 구멍병사 손진영의 활약, 삽콩콩의 새로운 구멍 류수영이 주는 재미는 이날 방송 최고의 웃음포인트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다시보는 김수로의 꼭짓점댄스
2006년 월드컵 응원전을 뜨겁게 달구었던 꼭짓점댄스가 군대에서 다시 부활했습니다. 꼭짓점댄스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었던 김수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체육대회 응원전으로 3중대는 꼭짓점댄스를 선택했습니다. 3중대원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창시자 김수로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꼭짓점댄스를 연습했습니다. 창지자의 가르침 덕분인지 3중대원들은 빠르게 꼭짓점댄스를 습득하였지요.

드디어 체육대회 당일이 되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흑곰 1중대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3중대. 노래 <그대에게>와 꼭짓점댄스와 잘 어울리는 <YMCA>에 맞춰서 야심차게 준비한 꼭짓점댄스가 펼쳐졌습니다. 월드컵을 뜨겁게 달구었던 댄스답게, 체육대회와도 무척 잘 어울렸는데요. 특히, 군대 특유의 각이 잡혀 있어서 큰 재미를 안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방송을 통해서 김수로의 꼭짓점댄스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진짜사나이 체육대회를 통하여 남자들에게는 군대의 추억을 그리고 여자들에게는 생소한 군대의 체육대회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군복무 속에서 이런 체육대회가 소소한 재미를 주고,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진짜사나이 체육대회 편은 예능이고, 다큐인 것을 떠나서 무엇보다 더운날씨에도, 멤버들 모두가 하나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반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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