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루나, 크리스탈, 엠버, 빅토리아, 설리
또 하나의 걸 그룹이 탄생했다. 최근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에프엑스f(x)라는 신인 걸그룹을 야심차게 내놓았다. 가요계 굴지의 기업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발굴한 신인 여성그룹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프엑스는 빅토리아, 설리, 크리스탈, 엠버, 루나 다섯명의 멤버로 구성된 팝 댄스 그룹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티저영상과 에프엑스의 이미지가 공개되자 그녀들에 대한 관심은 폭팔적이었다. 이같은 반응의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면, 소녀시대의 맴버 제시카의 친동생 크리스탈에 대한 관심과 에프엑스의 평균 나이 16.6세라는 어린나이 그리고 보이지 않는 노이즈 마케팅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왼쪽부터 엠버, 설리, 크리스탈, 빅토리아, 루나>

최근 걸 그룹들은 가요계 뿐아니라 예능까지 접수하며 연예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기존 걸그룹들과 신인 걸그룹들을 멤버수를 헤아려 보면 무려(소녀시대(9) , 2NE1(4), 포미닛(5), 카라(5), 브아걸(4), 티아라(6), LPG(5)) 39명이나 된다. 여기에 에프엑스까지 가세한다면, 멤버수가 44명. 이렇게나 많은 걸그룹의 멤버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기는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필자는 에프엑스의 사진을 보고 다른 걸그룹들과 너무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말하여 필자 눈에는 다 똑같이 보였다. 그녀들의 라이브 실력을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외모만 본다면 최근 가요계 걸그룹들의 유행 트랜드를 모두 조합해 놓은 듯한 개성없는 판박이 그룹 같이 보였다. 에프엑스 뿐아니라  걸그룹 전체 흐름이 똑같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


최근 가요계는 동방신기와 소속사와의 갈등이 큰 이슈가 되었다. 아직 제대로된 해결방안도 모색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한 여성 걸그룹들의 데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팬들은 신인 걸그룹들의 데뷔보다 천상지희, 씨야 등과 같은 최근 활동중단 상태에 있는 기존 실력파 걸그룹들의 컴백을 더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에프엑스가 데뷔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그녀들의 데뷔가 팬들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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