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녹화중단 논란, 낙하산 MC 기용 위해 PD까지 바꾸다니...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 첫방송을 시작하여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골동품이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던 우리의 고미술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고미술 감정프로그램이지요. 진품명품을 통하여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의 고미술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때문에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진품명품의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는데요.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품명품의 녹화가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진품명품 제작진이 진행자 교체 문제로 반발하면 녹화가 무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스튜디오에는 기존의 진행자인 윤인구 아나운서와 새로운 진행자인 김동우 아나운서가 모두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결국 KBS 측과 진품명품 제작진의 마찰이 생겼고,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진품명품 녹화중단 이유!
진품명품의 녹화중단 이유는 말 그대로 낙하산 MC 기용이었습니다. 진품명품 제작진과 의견이 수렴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의 진행자였던 윤인구 아나운서를 교체하고 새로운 진행자인 김동우 아나운서를 기용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측이 일방적으로 MC를 교체하려고 했고, 이것에 반발한 제작진이 녹화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던 것이었습니다.

진품명품 녹화중단, 낙하산 MC교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손가락 클릭!


KBS측에서는 <TV위원회의 MC 조정위원회의를 거쳐서 MC를 교체하기고 결정했다며, MC조정회의는 특정 인력에게만 일이 편중되는 경향을 막고, 아나운서 인력의 효율성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회의체이며, 이번 MC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하여 입장을 밝히며 항의를 했는데요. <사측이 제작진에 대한 막장 인사를 진행했다며, 진품명품 팀의 김창범 PD를 방송문화연구소로 인사 조치했다며, 낙하산 MC를 기용하기 위해 제작 PD를 교체하다니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문제적 진행자 선정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이유로 PD를 교체한 것이다. 도대체 김동우 아나운서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이기에 이런 식의 파탄을 감수하면서 프로그램 MC를 기용하려는가>라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차가 분명하고, 갈등의 골이 쉽게 풀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다 진풍명품 프로그램의 방송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드는 것 같습니다.


낙하산 MC 기용을 위해서 PD까지 바꾸다니...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에 따르면 김동우 아나운서를 새로운 MC로 기용하기 위해서 PD를 바꾸었다는 것이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측이 프로그램 제작진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으며, 인사 역시 마음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측이 이런식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압력을 가한다고 한다면 과연 제대로된 방송 프로그램이 만들어질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습니다. 기존 MC였던 윤인구 아나운서가 프로그램 진행이 미흡하다거나, 문제가 있는 교체라고 했다면 누구나 MC교체를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윤인구 아나운서는 그동안 진품명품을 맛깔스럽게 잘 진행해왔으며, MC 교체의 필요성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진품명품 MC는 임성훈, 왕종근, 윤인구 등 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가 MC를 봤었는데, 큰 인지도가 없었던 김동우 아나운서를 갑작스럽게 교체를 했던 것이 낙하산 인사라는 증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제작진도 녹화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감행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대중의 한사람으로서도 진품명품의 MC 교체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신뢰 얻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측의 일방적인 인사 조치 or 낙하산 인사 조치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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