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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정음은 우리결혼했어요에 실제 연인인 SG 워너비의 김용준과 함께 출연하면서 많은 이슈를 낳았습니다. 솔직히 우결에 출연한 황정음은 김용준과의 잦은 트러블과 짜증섞인 말투를 시청자들에게 자주 보여주며 시청하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얼굴만 이쁜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잡았었죠. 필자 개인적으로도 우결에서 비춰지는 황정음의 모습이 비호감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황정음을 보고 그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극중 황정음은 발랄하고 귀여운 여대생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정준혁(윤시윤 분)의 과외 선생으로 나오는 그녀는 매회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목이 삐긋해서 쓰레기에 쳐박히는 모습, 술먹고 영어과외를 하는 모습, 남자 화장실에서 진상을 부리는 모습, 해변에서 떡(?)실신해있는 모습 등 여성으로서 쉽지않은 굴욕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수출신이라서 연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술을 먹고 주정하는 모습은 실제로 술을 먹고 연기하는 것 처럼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망가지는 모습만 계속보게 되니 자연스럽게 그녀만 보면 웃음이나고 점점 호감형 캐릭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는 명품 시트콤이라는 평을 받던 지붕뚫고 하이킥이 마치 황정음을 위한 시트콤 같이 보였습니다. (몇 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면 그녀의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 자칫 다른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묻혀버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다음 후속작을 생각했을때, 여성으로서의 이미지 변신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황정음. 그녀는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비호감에서 급호감으로 180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필자는 그녀의 굴욕적인 모습과 코믹 연기에 매일밤 '지붕뚫고 하이킥'이 기다려집니다. 그만큼 그녀가 큰 웃음을 주고 있다는 것이겠죠? ^^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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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뇨 2009.09.23 21:08
정음씨 때매 다른 캐릭터가 묻힐까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그것보단, 정음씨 덕분에 시트콤이 산다, 즉 정음씨가 아직까진 고만고만한 시트콤을 살리고 있다..그렇게 보는게 맞을거 같거든요. 정음씨 때문에 본다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으니까...
아, 그리고 여배우로서 쉽지않은..뭐 이런 표현은 별로인거 같아요.
여자배우든, 남자배우든 웃기는거나, 코믹연기는 다 할수있는데, 여자는 망가지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의 우회적 표현인거 같아서 말이죠.
남자배우가 코믹연기한다고 해서, 남성으로서의 이미지변신이 걱정된다..라고는 하지않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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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2009.09.24 08:55
황정음이 누군가요? 신인 배우는 잘 모르지만 하여간 이렇게 나오는거 보니까 띄워서 한방하자 하는 의도가 다분한듯..........
시트콤 요즘 하나요? 시청률 몇 % 라구요?
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