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관중 난입, 박근영 심판 폭행. 오죽하면 그랬을까? 비디오 판독 시급하다!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술취한 관객이 그라운드에 난입하여 심판을 폭행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지난 3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7회초 이닝을 앞두고 갑자기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여 박근영 1루심을 덮친 사건입니다.


기아 관중이 박근영 1루심을 덮친 이유는 이날 판정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인데요. SK의 6회초 공격 원아웃 만루 상황에서 조동화 선수가 나왔습니다. 조동화 선수는 심동섭 투수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고, 완벽한 병살타 코스였지만 조동화 선수는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선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리플레이 영상을 본 결과 아웃 타이밍이었고, 이것에 불만을 품은 관중이 박근영 심판을 덮친 것이었습니다. 기아의 선동렬 감독이 아웃이 아니냐는 항의도 했지만,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실점을 하지 않고 끝낼 수 있는 회였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서 기아는 1점을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기아 팬으로서는 충분히 박근영 심판에게 불만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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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남 심판 오심논란에 이어 또 박근영 심판의 오심
최근 프로야구는 심판들의 오심이 연속적으로 나오며 비디오 판독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광남 심판은 지난 27일 마산에서 열린 NC와 두산전에서 두산의 오재원이 유격수 땅볼을 친 상황에서 2루 주자는 아웃이 되었고, 오재원 타자는 공보다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나광삼 심판은 아웃으로 판정, 병살타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명백히 오심이었지요. 두산의 송일수 감독 역시 판정에 대해서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어 지난 29일에도 나광삼 심판의 오심이 일어났는데요. 2회 SK의 조동화 선수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명백히 아웃 상황이었지만 세이프 판정을 하여 선동렬 2루심이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2회에만 6실점을 하게 되었고, 오심으로 인해 분위기가 완전히 SK로 넘어가 18대 5라는 참혹한 결과로 기아가 판정패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SK-기아전에서는 무려 3개의 오심이 쏟아지면서 심판들을 향한 야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나광남 심판은 오심이후, 3회초부터 대기심인 박근영 심판으로 교체를 하는 일까지 발생을 했습니다. 이에 심판위원장은 나광남 심판이 식중독에 걸렸는데, 팀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하려다 이런 일이 터진 것 같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교체 이유는 나심판이 아파서 바꿔달라고 요구를 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아 관중 납입, 오죽하면 그랬을까?

지난 29일 기아가 SK에 18대 5. 13점 차이라는 수치스러운 점수차로 패를 하게 되었고, 최근 저조한 성적으로 기아 팬들 역시 무척 민감한 상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심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으며, 두 경기 연속 오심으로 피해를 본 기아 팬의 입장으로서는 심판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오죽했으면 그라운드에 난입하여 심판을 폭행하는 일을 저질렀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관중이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라운드에 난입하여 심판을 폭행하는 일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중대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필자는 도대체 보안을 어떻게 했길래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여 심판을 폭행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뻥뚫린 그라운드, 안전 강화가 시급하다.
올해 개장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는 보안을 위해서 경비 직원을 100명 가까이 두고 있다고 합니다. 안전 사고와 혹시 생길 수 있는 관중 폭력을 막기 위해서 다른 구장보다 많은 인력이 배치되어 있다고 하지요. 그런데 필자는 100명의 경비 직원은 도대체 무엇을 했으며, 관중이 난입하여 심판의 목을 조르는 상황까지 만들게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기아 관중이 박근영 심판을 덮친 후에도 이것을 가장 먼저 말린 사람이 보안 요원이 아니라 동료 심판들과 SK 백재호 1루 코치 그리고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들이었습니다. 100명의 보안 요원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심판이 폭행 당하고 있는데도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뒤늦게 말리러 나오는 것이 너무나 어이없게 느껴졌습니다. 과연 미국 메이저리그였다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요? 프로야구의 수준 차이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심판이 관중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뻥뚤린 그라운드 보안 상태는 선수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라운드 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안전 강화, 보안 강화가 시급할 것 같습니다.


비디오 판독 도입, 시급하다.
연일 터져 나오는 심판들의 오심으로 비디오 판독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장비들이 필요하고, 프로야구가 시즌 중에 있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을 시즌 중에 도입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신뢰감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비디오 판독 도입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심판 역시 사람이기에 충분히 오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심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으며, 승패의 영향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판들은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여, 오심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가 메이저리그와 같은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심판들의 오심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반복되면 팬들의 신뢰를 져버리게 되지요. 이번 기아 관중 그라운드 난입 사건은 정말 어이없는 일이며,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빨리 팬들과 선수들에게 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비디오 판독 도입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연일 터져나오는 심판들의 오심이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가 출범된지 30년이 넘었지만, 대한민국 프로야구 수준과 관객들의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부끄럽고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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