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요일 예능프로 최강자였던 패밀리가 떴다가 최근 시청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동안 패떴의 시청률 추이를 본다면, 지난 9월 27일 부터 20.3% -> 22.7% -> 19.3% -> 18.6% 기록하며 최근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해피선데이는 23.0% -> 26.4% -> 22.3% -> 23.3%를 기록하며, 큰 기복없이 꾸준히 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패떴이 이처럼 시청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박예진, 이천희의 하차와 대성의 공백!


가장 큰 이유로는 달콤살벌 박예진, 엉성천희 이천희의 하차로 인하여 공백을 채워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박해진, 박시연이 새 멤버로 합류하여 활약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캐릭터를 잡지 못하고 다른 멤버들에게 묻어가는 경향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멤버들 모두와 함께 재미를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에서 확실한 캐릭터를 잡지 못한 멤버가 있을 경우 기존 멤버들의 활약도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교통사고로 몇 주간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대성의 공백도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성은 유재석과 함께 덤앤더머 형제로 패떴의 마스코트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성을 대신하여 빅뱅의 승리가 출연하였지만, 대성과 같은 활약을 해주지는 못했습니다.

  둘째, 새로운 아이템의 부제!


패떴은 1박 2일과 오랫동안 경쟁을 처음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정 멤버가 바뀐 것과 매번 바뀌는 게스트들 이외에는 항상 똑같은 레퍼토리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칫 식상하다는 생각도 들수있게 만듭니다. 새로운 아이템 개발없이 매번 바뀌는 게스트에 의하여 시청률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셋째,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


개인적 생각으로 패떴을 시청할때면,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떴을 시청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일반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와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재로 함께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패떴을 볼때면 항상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인사하는 장면 이외에 함께 하는 장면을 잘 볼수 없었습니다. 장소를 옮겨가며 매번 새로운 게임을 하는 것보다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여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되는 1박 2일과 비교하였을때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1박 2일은 매번 시청자들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재미로 멤버, 스태프, 시청자 모두가 함께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넷째, 남자의 자격이 뜬다!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KBS '남자의 자격'의 인기 상승도 패떴의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남자의 자격과 패떴을 비교하면 전혀 격이 틀린 프로입니다. 남자의 자격은 깊이있는 문제를 재미나게 풀어가는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성취감도 느끼게 해줍니다. 이에 반해, 패떴은 웃음과 재미만을 추구하며, 너무 가볍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패떴의 이같은 문제점이 계속 이어질경우, 패떴의 시청률 하락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매번 똑같은 스토리보다 좀 더 신선한 소재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함께하는 프로로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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