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의 인생은 정말 파란만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수많은 시련과 고난이 있었는데 정호근은 이를 잘 이겨낸 것 같네요.


정호근 프로필

정호근 나이는 1964년생입니다. 데뷔는 1984년 MBC 공채탤런트 7기로 데뷔를 했지요. 정호근은 1996년 <사과꽃 향기>에서 악역 배우로 각광을 받았고, 이후에도 다양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조연배우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악역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온순하고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었던 정호근은 악역 배역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하지요. 정호금 부인(아내) 역시 <남편이 악역을 자꾸 맡아 나쁜 이미지로 각인될까 걱정이다. 실제로는 순수하고 반듯한 사람이다>라고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호근 무속인 된 이유

정호근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하여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넌 곧 죽는다. 는 소리를 들었다. 신이 내가 신내림을 안 받으면 자녀에게 되물림된다고 하더라. 내가 신내림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신내림을 받은 후 지인들이 모두 날 피하더라. 무속인이 된 후 1~2년 동안은 섭외요청이 많이 왔다. 그런데 이젠 완전히 끊겼다>



정호근은 다섯 자녀 중에서 첫째딸과 막내아들을 먼저 하늘로 보냈다고 합니다. 정호근 딸은 임신 29주만에 미숙아로 태어났고, 4살이 되었을 때 폐동맥 고혈압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막내아들은 쌍둥이로 태어났고,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는데 생후 3일만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수술을 했는데 피가 안 멎었다. 결국 내 품에서 죽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아마도 정호근이 자녀를 잃은 슬픔 이런 이유가 무속인이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정호근 신당 위치

<무속인이 되기 위해서 코스도 정식으로 밟았어요.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백마강 등 6곳의 산과 한 곳의 물을 밟는데 그게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입니다. 마지막에 국사당에 가서 문고를 받고 3일 후에 내림굿을 받았죠. 음력 윤달 9월 22일이 이젠 제 생일이예요>



정호근 자택은 정릉의 북악산 골짜기에 있는 신당 대명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었다고 당당히 밝히면서 연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비록 제가 무속인이 되었지만 앞으로도 연기는 계속 할거예요. 방송국이나 언론사 사람들은 자기들이 힘들면 제일 먼저 살려달라고 찾아가는 곳이 무당집이면서 왜 방송은 안된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만약 저에게 임무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무당의 권익 옹호와 사회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 아닐가 싶어요>


<어디서 점을 봤는데 탤런트 정호근이 보더라는 이야기가 먼저 나오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일단 신을 받았으면 떳떳하게 사람들에게 알리고 배우도 하고 무당도 하자는 결론이 나왔어요. 신내림을 받고 나서는 상담을 필히 해야 해요. 그건 신과의 약속이거든요>



이런 것을 보면 정호근의 인생이 참으로 굴곡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속인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호근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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