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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랑과 관심 본문

방영중 일일드라마/지붕뚫고 하이킥

해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랑과 관심

카르페디엠^^* 2009. 12. 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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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하이킥 75회
지난 24일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 75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식구들의 행복한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하이킥에서 따뜻한 러브라인을 만들어가는 지훈과 정음은 서로 엇갈리는 시간때문에 힘겨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준혁은 세경자매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트리에 불을 밝혀주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또한, 보석은 부인 현경을 위해 호텔 스위트 룸을 예약했고 호텔로 가는 길에 차가 막혀 현경의 불만의 소리를 듣지만 보석 특유의 애교로 화기애애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며, 순재도 자옥 줄리엔과 함께 와인바에서 밤을 지세우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하지만, 해리에게는...

하지만, 유독 해리에게만은 너무나 슬픈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족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이에 혼자 남은 해리는 세경자매가 트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꾸질크리스마스라고 놀려댔지만, 자신도 무척이나 트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했습니다. 꾸질하다며 놀렸던 트리에 불이 밝혀지자 해리는 누구보다 아이같고 행복한 얼굴을 보였습니다. 트리에 밝혀진 불이 자신의 마음도 녹였는지 그렇게 싫어하던 신애에게 인형을 함께 가지고 놀자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약, 신애 마저 없었다면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냈을 해리가 너무 안타깝게 보였을 것 같았습니다.

꾸질하다며 놀렸던 크리스마스 트리 하지만...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야 할 크리스마스를 혼자서 보내며 무료해하는 해리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이런 모습 속에서 왜 해리가 빵꾸똥꾸를 연발하며 버릇없이 막 자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해리가 이처럼 버릇없이 컸던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의 무관심이었습니다.
 

불이 밝혀지자 누구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해리...

극중 아빠인 보석이외에 다른 가족들은 해리의 버릇을 꾸짖고 그냥 내버려두는 무심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하여도 항상 해리를 감싸고 뭐든지 다 들어줄 것 같았던 보석마저 크리스마스에는 무척 무심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과연 아빠의 자격이 있을까요? 현경과 스위트룸에 놀러 갈 생각에 해리의 모습은 안중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막상 사랑과 따뜻함이 가장 필요할 때 해리의 모습에서 가족의 존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거죠. 해리는 부유함 속에서 어떤 부족함 없이 행복해보이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어쩌면 아빠와 떨어져 언니와 함께 사는 신애보다 더 불쌍한 아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에게 무관심보다 큰 상처가 있을까요? 이번 하이킥 75회 해리를 보면서 크리스마스에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도 선물도 아닌 사랑과 관심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7 Comments
  • 프로필사진 클로로포름 2009.12.25 17:25 신고 과연....
    아이들은 주변의 관심과 애정을 받아야 제대로 자랄 수 있는 거군요.
    한때 흔히들 이야기 했던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동감 2009.12.25 23:04 저도 어제 하이킥 보면서 해리가 참 딱하더라구요. 어쩌면 그 아이에게 '빵꾸똥꾸'라는 말이 붙게 된 건 주변의 무관심 때문이 아닐런지... 해리에게도 행복한 날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 프로필사진 아마 2009.12.26 00:39 모씨에게 정신병적이란 말이나 듣던 해리가 가족들의 성숙에 따라 점차 함께 순화되고 아이다워지는 모습을 그리려는게 하이킥의 생각아닐까 싶네요. 아이의 성숙과 올바름은 정말 가정의 어른들의 성숙도와 비례하는것 같아요
  • 프로필사진 2009.12.26 02:14 네 저도 그 정신분열증이란 말하신 모씨 참 어이가 없더이다.과연 이 시트콤을 본 사람인지가 궁금하더군요. 해리 버릇없고 밉상이긴 하지만 방치된 아이라는 생각때문인지 제겐 측은한 캐릭이거든요.. 할아버지도 삼촌도 오빠도 늘 그애에게 무심하잖아요.
  • 프로필사진 같은생각 2009.12.26 09:22 여기저기서 하도 하이킥하길래 며칠 전부터 시청하다 24일 것도 보게됐는데요, 해리가 참 안됐더라구요. 캐릭터상 부모가 배울만큼 배우고 경제적 여유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인데, 어린애는 내팽개쳐두고 자기들끼리만 호텔스위트룸으로 즐기러 간다...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고 부모 자격을 망각한 사람들로 보입니다. 해리가 버릇없고 욕심만 많은 것이 다 부모때문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시트콤이라 이런 설정이 가능하겠지만 해리가 너무 안스러워 보이고요, 부모가 얼른 정신 좀 차리고 애한테 관심 좀 줬음 좋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빛무리~ 2009.12.26 13:22 신고 신애와 함께 노는 해리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지요..^^
    카르님, 행복한 연말 되세요^^
  • 프로필사진 햄톨대장군 2009.12.28 15:41 즐건 크리스마스 보내셨는지요?
    해리의 저모습 보니까 좀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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