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라는 시청률이 말해주듯 추노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추노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단연 조연들의 눈부신 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지호 역을 맡은 성동일을 비롯 백호(데니안 분), 오포교(이한위 분), 마의 윤문식, 방화백(안석환 분), 섹시 여전사 윤지 역의 윤지민 등 많은 조연 출연자들이 드라마를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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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조연 이외에도 섹시 여자 무사로 출연하였던 윤지 역의 윤지민은 첫 등장 부터 팜므파탈 매력을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윤지민은 자신의 매력을 더 뽐내기도 전에 아쉽게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추노 9화에서는 송태하와의 결투 중 자신이 사용하던 칼에 찔려 장렬한 죽음의 최후를 맞이 하였기 때문입니다.


윤지 역은 명나라 패망 후 조선으로 흘러 들어온 명나라 내시부 소속 고수들 중 하나로 명나라 교역으로 연이 있던 최사과의 의뢰를 받아 언년이(이다해 분)을 추격해 왔습니다. 그녀는 평소에 비녀로 쓰는 단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변장과 암기에 능하고 상대가 여자라 방심하는 틈을 노려 숱한 이들의 목숨을 손쉽게 뺏어왔습니다.


하지만, 송태하와 결투 중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를 보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 너무나 허탈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그녀가 가진 매력을 모두 느끼기에 추노에 출연했던 시간이 너무나 짧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필자 뿐아니라 다른 시청자들도 그녀의 죽음을 무척 아쉬워 하고 있었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녀의 하차를 아쉬워하며, 살려 달라는 청원까지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짧은 시간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첫 등장부터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머리 스타일이나 복장 등은 그 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지만, 팜므파탈 매력을 마음 껏 발산했습니다. 사극이라는 고정관념 속에 윤지와 같은 캐릭터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기에도 충분했습니다. 그녀는 최사과에게 사주를 받으며, 언년이를 꼭 잡아오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살려서 데리고 올 자신은 없다고 했습니다. 아마 사주를 받았을때 부터 언년이를 죽여서 데려오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자신을 죽음으로 이끈 원인이 아니었을까요? 만약, 언년이를 죽이지 않고 살려서 데리고 올 마음이었다면 아직까지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극의 중간 중간에 출연하며 많은 매력을 보여줬던 그녀의 죽음을 아쉬워하며, 다음 작품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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