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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의 사는이야기

나는 졸업식 날 왜 자장면을 먹었나?

카르페디엠^^* 2010. 2.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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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자장면
이제 곧 졸업 시즌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도 주위에 졸업식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계시겠죠? 졸업식은 정든 학교를 떠나 마무리 하는 의미도 가지며, 새로운 것을 알리는 시작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초 중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졸업식 때는 항상 묘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무엇을 해야할지 졸업식 날 만큼은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생각한 것 같네요. 친한 친구들의 부모님을 처음 뵙는 날이기도 하고 자신의 부모님을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는 날이기도 합니다. 졸업식 때만큼은 제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졸업식 날에는 항상 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졸업식 후 자장면을 먹는 일이죠. 아마 많은 사람들은

졸업식 =  자장면 먹는 날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20년 가까이 지난 것 같네요. 20년 전에만 해도 자장면은 지금처럼 흔한 음식이었지만, 결코 싼 가격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외식 문화가 지금처럼 잘 발달 되지 않아서, 자장면을 한 번 먹기도 힘들었었죠. 지금은 돈이 있어도 살이 찐다고 잘 안 사먹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자장면이 먹고 싶었을까요? 지금의 외식 문화의 시작이 아마 자장면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 풍습이 내려오고 있는 것이구요.



초등학교 졸업식 날 부모님 손을 잡고 반점에 갔습니다. 아버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졸업식 날은 자장면을 먹는 날이라고 그땐 졸업식 날 무조건 자장면을 먹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도 대부분 자장면을 먹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그때서야 왜 졸업식 때에 자장면을 먹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1.대부분 자장면을 좋아한다.
자장면은 남녀노소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제 주위만 봐도 자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 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자장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 가깝다.
예전에는 학교 근처에 반점이 없는 학교는 없었죠? 옛날에는 학교 선생님들이 점심시간에 자장면을 많이 시켜드신 것도 있고 학교 근처에 배달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반점이 항상 몇 군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졸업식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반점이 가까워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현재)
외식 문화가 많이 발달 되기 이전에 자장면은 결코 싼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마다 한 번씩 있는 졸업식날 만큼은 외식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당시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고기나 피자 뷔페 등 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죠.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라서 졸업식날 자장면을 먹었던 것이 아닐까요?

  4. 풍습이 되버린 자장면 문화
동생이나 조카들 졸업식에도 이제 당연히 자장면을 먹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항상 졸업식 후 저를 자장면 집에 데려간 것 처럼 이제 습관 아니 풍습처럼 된 것 같습니다. 졸업식에 대한 옛 추억도 떠올리고 습관처럼 이제 졸업식이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반점으로 향합니다.^^



그러고 보면 졸업식의 문화는 많이 바꼈지만, 자장면을 먹는 것 만큼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졸업식 날 자장면은 별 생각없이 먹는다면 그냥 자장면이겠지만 부모님의 추억, 자신의 졸업식 추억, 가족과의 사랑 등을 생각한다면 자장면은 어떤 값비싼 음식보다 의미있는 음식이 될 것 같습니다. 2010년 졸업식 후 여러분들도 가족 친지와 함께 자장면을 먹으러 가는건 어떨까요?  졸업식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졸업식 하루 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꽃다발을 안고 학사모를 쓰고 가슴을 활짝 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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