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테크노 록 밴드인 붐붐 새틀라이츠는 1990년에 결성된 이후 1997년 일본이 아닌 유럽에서 데뷔한 이들은 영국의 음악 전문잡지 등으로 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유명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09년 ETP 페스티벌로 내한 공연을 했으며, 현대카드 공중파 방송 CF송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굴지의 크리에이터! 최강의 롯 유닛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달 붐붐 새틀라이츠는 멤버가 직접 선곡, 리믹스, 리마스팅 하여 만든 첫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첫 베스트 앨범답게 총 30곡 2CD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38분이나 될 정도로 혼신의 곡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쾌락을 넘어선 리듬, 비평을 넘어선 락, 철학을 넘어선 메시지 전인미답의 락과 댄스의 음악을 붐붐 새틀라이츠를 통하여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2CD로 구성된 붐붐 새틀라이츠의 CD에 수록된 곡을 살펴보면,

(CD 1)
01트랙. Kick It Out [TITLE]
02트랙. What Goes Round Comes Around
03트랙. Looking Glass
04트랙. Pill
05트랙. Morning After
06트랙. Light My Fire
07트랙. Let It All Come Down
08트랙. 40 (Forty)
09트랙. Girl
10트랙. Moment I Count
11트랙. On The Painted Desert
12트랙. Intergalactic
13트랙. Soliloquy
14트랙. Panacea
15트랙. Stride

1CD 15트랙

(CD 2)
01트랙. Easy Action
02트랙. Shut Up And Explode
03트랙. Id
04트랙. Push Eject
05트랙. Joyride
06트랙. Your Realitys` A Fantasy Byt Your Fantasy Is Kil..
07트랙. Brandnew Battering Ram
08트랙. Dress Like An Angel
09트랙. Scatterin` Monkey
10트랙. Rise And Fall
11트랙. Dive For You
12트랙. Propeller
13트랙. Anthem (Reprise)
14트랙. Ingraines
15트랙. Echo Tail

2CD 15트랙 총 30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새틀라이츠의 첫 베스트 앨범은 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고 싶은 음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일본 락 음악을 즐겨 듣던 저에게는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라크엔시엘, 글레이, 각트 등의 노래를 즐겨 들었었는데 솔직히 새틀라이츠에 대한 노래는 에니메이션 삽입곡 이외에 들어볼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망념의 잠드에서 오프닝곡으로  'Shut Up And Explode라는 곡과 또 다른 지상화 오프닝으로 'Back On My Feet'라는 곡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었습니다. 2CD 2번째 트랙에 이 노래가 들어있어 얼마나 좋았던지 몰라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노래가 신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오프닝 주제곡과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일렉트로닉 락밴드의 매력이겠죠? 반복적이고 신다는 멜로디...




<애니메이션 망념의 잠드 화면캡쳐>


붐붐 새틀라이츠는 한국에서 망념의 잠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른 락 밴드 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문화를 공부하고 배우는 사람들도 그들의 존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그들의 존재는 락 밴드의 새로운 길을 창조해나가는 멋진 그룹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베스트 앨범을 들을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베스트 앨범의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장의 시디 그리고 하얀색과 검정색을 조화롭게 디자인 하였으며, 어떻게 보면 단조롭다는 인상도 심어주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을 듣는 순간 차분했던 앨범의 디자인과 느낌이 매우 달랐습니다.


새틀라이츠의 앨범에는 일반 락과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묘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파워와 감수성 그리고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CD와 함께 영어와 일본어로 된 해설집이 각각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에게 락 음악의 가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외국어기 때문에 가사를 알아듣기도 어려울뿐더라 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다보면 멜로디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락 밴드의 음악을 들을때는 몇 번을 몸과 흥이 움직이는데 느끼며, 가사는 나중에 보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가사를 찬찬히 살펴보면 멜로디와 다르게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앨범에 담겨진 가사를 보면, 부르는 사람의 노래 느낌 등을 멜로디를 듣지 않고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일본의 락 밴드의 노래는 항상 멜로디와 반대되는 느낌이 드는 가사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렉트로닉과 락의 조화로 새로운 음악으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준 일본 굴지의 크리에이터, 붐붐 새틀라이츠. 이번 앨범을 통하여 왜 그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락 밴드인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본 락 특유의 열정과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카노 마사유키와 가와시마 미치유키의 락 밴드 그룹 붐붐 새틀라이츠의 음악을 이번 베스트 앨범을 통하여 오랫동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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