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수색작업 동참, 시민들의 귀감이 되다.


지난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에 온나라가 침울해져 있습니다. 이틀이 지났지만 확실한 침몰원인도 밝혀내지 못한 상태이고 46명의 실종자의 생사여부도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찾아내기 위하여 정부와 군 당국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입니다.


군은 28일 부터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서 민간인의 합동수색을 허용하였습니다. 한국구조연합회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태국 쓰나미 참사, 쓰촨성 지진참사 등 대형 재난 및 참사 현장에서 수많은 구조 활동을 벌여온 민간봉사단체입니다. 탤런트 정동남씨는 현재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으로 있으며, 이번 천안함 침몰 소식을 접한 후 민간인 수색구조 연합회 회원 32명과 함께 민간인 수색 구조 작업에 동참하였습니다. 정동남씨는 특수부대출신, 각종 무술유단자로서 TV에서도 자주 차력시범 등을 보여주고는 했는데 이렇게 봉사단체의 회장으로서 좋은일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C)연합뉴스>

한국구조연합회는 28일 오후부터 옹진군청으로부터 어업지도선을 지원받아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함께 실종자 수색을 위하여 사고 해역으로 뛰어 들었던 홍웅씨가(27)가 오후 7시 30분쯤에 잠수병으로 작업을 중단하여 많은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잠수병은 잠수부들이 수압이 높아지는 수심 깊은 곳에서 호흡으로 인해 몸 속으로 들어간 질소를 배출하지 못하면 이것이 혈액속에서 녹게되는데, 기압이 낮은 물 위로 올라왔을 때 이 질소가 기포로 변해 혈액 안을 돌아다니는 바람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아무리 다이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하여도 전문 잠수인이 아닐 경우 잠수병이 쉽게 올수있다고 하는데 아마 홍웅씨도 이때문에 잠수병이 오지 않았나 싶네요.

<사진출처-(C)뉴시스>

홍웅씨는 잠수병때문에 10분여 만에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고 구조된 후 인체 내 수압 조절 조치를 받은 뒤 다행이 회복했다고 합니다. 홍웅씨의 잠수병으로 사고로 인하여 앞으로 민간인이 수색작업을 군에서 허용할지 모르겠네요. 군과 민간인 구조단들이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 한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한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애통한 마음으로 실종자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보니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드네요.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꼭 찾아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또한, 군 수색대원들과 탤런트 정동남, 홍웅씨 외 민간인 수색대 등 아무쪼록 다치지 않고 무사히 수색작업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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