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의 히트곡, 연간 음원 차트 1위를 획득한 영화 '여명 1월의 신부 주제가'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가수 주주(JUJU)에 대한 일본 대중들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주주는 교토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여성 R&B 싱어 송라이터입니다. 주주는 영화 주제가나 드라마 주제가를 히트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그녀는 2004년 일본 메이저 데뷔 싱글 앨범과 두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2년이라는 공백기간을 가졌고 2006년 11월 발매한 '기적을 바라면' 이 큰 화제를 모으며 다시 세간의 이목을 샀습니다. 2010년에는 4월 16일부터 방송되는 TV아사히계 드라마 '경시청 실종인 수사과' 의 주제곡을 부르기로 결정된 상태입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주주는 지난달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식 3집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3집 앨범에는 지난해 가장 히트했던 곡 중 하나인 아시타가 쿠루나라(明日がくるなら Juju With Jay'ed (내일이 온다면 Juju With Jay'ed))는 착신벨 2009년 랭킹 1위에 오랐으며 레코드 대상 작곡상을 수상하여 2009년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습니다. 2집 What's Love가 30만장을 넘는 히트를 기록한지 일년만에 발표한 JUJU의 3집 앨범은 총 16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Girls Never Give Up
02. 櫻雨 (벚꽃 비)
03. 明日がくるなら Juju With Jay'ed (내일이 온다면 Juju With Jay'ed)
04. Round & Round
05. 37℃
06. いつからか...ずっと (언제부턴가...계속)
07. そばにいて (곁에 있어줘)
08. I Never Knew ~もしも時間がもどせるなら~ (I Never Knew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09. S.H.E.
10. ガ-ベラの花 (거베라 꽃)
11. Ready For Love
12. ほんとうは Feat.Monch(Ramwire) (사실은 Feat. Monch(Ramwire))
13. Bouquet
14. 夜の果て (밤의 끝)
15. Take Me Higher
16. Present

앨범을 받은 순간 앨범 포스터 자체는 매우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앨범이었습니다. 총 16트랙으로 구성된 3집 앨범 3rd full album JUJU 를 듣고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을 리뷰해보겠습니다.

01. Girls Never Give Up
첫 번째 트랙은 매우 빠른 비트와 신나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그녀의 톡톡튀는 매력이 느껴지는 그런 곡

02. 櫻雨 (벚꽃 비)
두번째 트랙 사쿠라 아메(벚꽃 비)는 TBS 테레비 전국 넷트 (CDTV) 3월 오프닝 테마곡입니다. 벚꽃 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꽃 처럼 아름다운 곡입니다. 공상에 빠져드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가 귓가를 울립니다.

03. 明日がくるなら Juju With Jay'ed (내일이 온다면 Juju With Jay'ed)
3집 앨범을 대표하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 여명 1개월의 신부 주제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죠. 이 노래는 가사가 매우 좋은 곡입니다. 또한 함께 부르는 남자 가수의 코러스도 매우 기분 좋게 들려옵니다.

04. Round & Round
그녀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재즈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녀의 꿈은 유명한 재즈 가수가 되는 것이라고 하던데, 이노래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악 재즈에 대한 느낌을 발산해내고 있습니다. 중간에 들려오는 랩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05. 37℃
잔잔한 멜로디가 매우 슬프게 들려오는 곡입니다. 가사 역시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느낌을 표현하며 슬프게 들려왔습니다. 비오는 날 잔잔하게 들으면 좋을 것 같네요.
 
06. いつからか...ずっと (언제부턴가...계속)
이번 곡 역시 재즈적인 느낌이 강한 곡입니다. 어깨를 들석이게 하는 간결한 멜로디와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주주의 목소리가 매우 기분 좋게 들려옵니다. 하지만, 가사는 의외로 진지하네요..

07. そばにいて (곁에 있어줘)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노래입니다. 곁에 있어달라는 애절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 그속에 묻어나는 강인함까지 들으면 들을수록 감수성이 깊어지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08. I Never Knew ~もしも時間がもどせるなら~ (I Never Knew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첫 멜로디는 몽환적으로 시작한다. 주주의 목소리와 함께 새로운 멜로디가 들려옵니다. 주주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09. S.H.E.
화왕 아지엔스 CM 송으로 쓰인곡입니다. 아지엔스는 일본의 유명 샴푸인데 우리나라의 전지현이 광고 모델로 출연해서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죠. 그래서 그런지 CM송 역시 여성의 미를 그려낸 그런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ガ-ベラの花 (거베라 꽃)
거베라 꽃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의 꽃을 말하는데 매우 아름답다고 합니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국화꽃이 생각난다는...^^

11. Ready For Love
Ready For Love는 최고의 콤비를 자랑하는 Jeff Miyahara와 함께 작업한 고백하기 전에 주저하게 되는 모습을 그린 노래입니다. 음원이 배포되자마자 순식간에 착신벨 랭킹에 1위에 오르는 등 큰 히트를 쳤던 곡입니다.

12. ほんとうは Feat.Monch(Ramwire) (사실은 Feat. Monch(Ramwire))
노래와 함께 랩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사실은(혼또우와) 이라는 음절이 반복되며 나오며 매우 인상적인 곡입니다.
 
13. Bouquet
매우 아름다운 곡입니다. 가사를 보면 사랑에 대한 하루의 일과 자신의 다짐을 표현한 곡인데 주주의 목소리와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14. 夜の果て (밤의 끝)
이번 곡은 월드 비지니스 사토라이토의 엔딩 테마곡으로 사용된 곡입니다. 잔잔한 멜로디로 시작하여 잔잔한 멜로디로 끝나며, 중간중간에 들려오는 섹소폰 소리와 몽환적인 주주의 목소리가 매우 인상깊은 곡입니다.

15. Take Me Higher
매우 신나는 곡입니다. 그녀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그런곡이죠.

16. Present
영화 디즈니 크리스마스 캐롤 이미지 송으로 사용된 곡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래에서 겨울의 느낌이 묻어납니다. 춥지만 따뜻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트랙별로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음반 자체가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CD의 색감, 표지의 색감 등도 아름다웠구요.


꽃이 연상되기도 하고 나비가 연상되기도 하고...


앨범은 한국어 설명집과 가사 일본어 가사와 그녀가 담긴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사진은 이런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간 몽환적이면서도 여성미를 돋보이게 한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앨범 자체의 디자인 역시 노래만큼이나 예뻐서 매우 소장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 16곡이 수록된 JUJU의 3번째 앨범. 감동적인 미디엄 발라드를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쯤 들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녀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애절함 그리고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월 26일에 발매되는 JUJU의 새 싱글 'Trust In You'도 매우 기다려집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