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스페셜, 장윤정 롤링페이퍼 편집한 후 방송. 제작진의 배려?

오늘도 MBC '무한도전'은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천안함 침몰 소식을 애도하기 위한 것과 MBC 파업의 영향으로 4주 연속 결방되었습니다. 불가피하게 대다수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방송되지 못하고 있는채 무한도전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스페셜 방송도 어차피 웃고 떠드는 내용이 전부인데 왜 본 방송이 안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차라리 스페셜 방송이 아닌 다큐나 시사 프로그램을 방송에 내보낸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말이죠. 스페셜 방송과 애도의 분위기는 전혀 맞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4일 방송된 무한도전 스페셜에서는 지난 12월 방송된 미국 뉴욕 특집 당시 '무도' 멤버들에게 띄운 롤링페이퍼가 편집되어 방송되었습니다. 뉴욕 특집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를 방송하였는데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본 방송에서는 당시 연인 사이었던 노홍철과 가수 장윤정 사이에 오간 롤링페이퍼가 편집된채 방송되었다는 것입니다. 노홍철 외에 다른 멤버들의 부인이나 연인이 보낸 롤링페이퍼는 그대로 방송 되었지만, 지난 3월 결별을 했기 때문인지 편집을 하여 방송하였습니다. 아마 노홍철과 장윤정을 위한 제작진의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지난해 12월에 방송된 장윤정의 롤링페이퍼에서는 두 사람의 솔직담백한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장윤정에 노홍철에게 보낸 롤링페이퍼 내용은 '보기와는 달리 평범한 사람이라는 말을 믿고 사귀었는데 요즘 돌+아이의 기질이 스멀스멀 나오는 것 같다' ' 나... 요즘... 조금... 겁나' 라는 비장하고 강한 표현도 적혀있었습니다. 또한, 장윤정은 노홍철에게 '순두부' 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노홍철은 순두부라는 표현이 자신의 하얀 피부색이 순두부의 색과 비슷해서 붙여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 애칭을 붙이게 된 진짜 의미는 '장윤정이 요즘들어 자신에게 자꾸 기대려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노홍철이 순두부처럼 으스러질 것 같다 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합니다.


노홍철과 장윤정 사이에 오간 롤링페이퍼가 제작진의 배려를 통하여 편집이 되었지만,오히려 이런 제작진의 배려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더 사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둘 사이에 오갔던 롤링페이퍼의 내용이 어땠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이죠. 두 사람이 오랫동안 연인사이로 지속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게 느껴지네요. 두 사람의 열애가 서로의 마음과 연예인이라는 이미지에 상처만 남긴 꼴이 되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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