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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음주방송, 최화정 비키니 방송. 월드컵이 낳은 문제점.

오늘은 정말 기분좋은 하루입니다. 바로 지구반대편에서 들려온 우리나라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의 소식때문이죠. 아마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하여 밤잠을 설쳤을 것 같네요. 저도 물론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을 본다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팀 덕분에 피곤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월드컵은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이곳 저곳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월드컵 기간에 항상 등장하는 월드컵 응원녀는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았고, 연예인들 역시 월드컵 응원에 많은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응원문화가 날이 갈수록 도를 지나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라디오를 통한 응원이 많은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후 낮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비키니를 입고 방송하겠다고 밝혔었는데,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자 23일 오프닝을 통하여 하늘색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보이는 라이오'를 통하여 그녀의 적나라한 몸매가 드러났습니다. 비키니가 너무나 민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청취자와의 약속을 통하여 이루어진 그녀의 비키니 방송이었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사회적 여파를 생각해서 경솔한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청취자의 의견도 배제하고 최화정 자신의 일방적인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녀 역시 비키니가 민망했는지 비키니 무늬가 프린트 된 박스티셔츠로 갈아 입더군요. 비키니 방송을 하겠다는 이런 자극적인 약속보다, 좀 더 건전한 약속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라디오방송 두시탈출 컬투쇼의 진행자 중 한 명인 정찬우는 음주 상태에서 남아공 월드컵 소식을 전하여 청취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정찬우는 전날 남아공으로 날아갔습니다. 한국에 있는 또 다른 진행자인 김태균이 정찬우에게 전화 연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정찬우가 한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에 흥분한 나머지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통화를 한 것이죠. 청취자들은 전화 연결 내내 술주정을 부린 것 같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라디오 방송이지만 남아공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야 하는 진행자 중의 한 명이 술을 먹고 방송을 한 것은 명백한 음주방송이자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디오 방송을 너무나 우습게 보는 행위라 생각되어 너무 씁쓸하네요.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은 정말 기뻐해야 할일이지만, 이처럼 비키니 방송, 음주방송은 썩 좋아보이는 응원문화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대중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할 연예인인 만큼 좀 더 신중한 응원문화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연예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응원 후 쓰레기 가져가기,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등 좀 더 성숙된 응원문화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약 한달간 치뤄지는 월드컵 기간은 온 나라를 들뜨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를 넘어선 응원 문화로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들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은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할 때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쓰레기와 노출, 음주로 얼룩진 월드컵 응원문화는 26일 펼쳐지는 남아공 월드컵 16강, 한국과 우루과이전에서는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첫 원정 16강에 진출한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네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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