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다행인것은 들으면 들을수록 좀 낫다!

애프터스쿨의 멤버 레이나, 나나, 리지가 모여 만들어진 글로벌 유닛 오렌지 캬라멜에 대한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필자도 오렌지 캬라멜이 가요 무대에 서기 전에 기대감을 표시하는 글(관련글 링크)을 적은적이 있는데, 막상 방송에 나온 오렌지 캬라멜은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타이틀곡 '마법소녀(魔法少女)' 로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그녀들의 패션 역시 일본 만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복장이었습니다. 솔직히 오렌지캬라멜은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컵셉이었습니다. 그녀들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애프터 스쿨의 섹시 컨셉과 너무나 상반된다고 할 수 있지요.


타이틀곡 '마법소녀' 역시 그녀들의 큰키와 지금까지의 컨셉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오렌지 캬라멜은 데뷔 무대와 동시에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손과 발이 자연스럽게(?) 오그라 드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이런 애니메이션 풍의 노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녀들이 왜 이런 변신을 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을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 주제곡이나 JPOP을 자주 듣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렌지 캬라멜의 타이틀곡 '마법소녀'를 자주 듣다보면 조금은 익숙해진다는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주제곡 같은 친근한 멜로디 때문일까요? 은근히 중독성도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사람들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겠지만요... 아마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보면 만화 주제곡인지 아시겠죠? ^^

오렌지 캬라멜은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초등학생에게는 오렌지 컨셉의 무대가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을수도 있을테니까요. 또한,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는 오렌지 캬라멜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오렌지 캬라멜의 콘셉트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실패한 유닛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좀 더 나은 무대로 팬들에게 익숙해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팬들도 그녀들의 컨셉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것보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녀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만약, 그녀들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팬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잊혀지겠지요...


독특한 콘셉트와 개성 넘치는 무대로 국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오렌지 캬라멜. 그녀들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그녀들이 또 어떤 무대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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