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나는 어쿠스틱 음악 - 바이루피타

어쿠스틱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시나요? 어쿠스틱의 Acoustic의 사전적 정의는 음향의, 청각의, 전자 장치를 쓰지 않는 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어쿠스틱 음악도 대부분 어느정도의 전자장치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어쿠스틱은 지나친 전자음을 삼가하고 악기 본연의 소리와 소리가 서로 어울려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어쿠스틱 정도는 알고 계시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어쿠스틱 음악을 너무 좋아합니다. 왠지모르게 어쿠스틱 멜로디에서 전해오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해야할까요? 아마 어쿠스틱 음악을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그 신선한 느낌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에 정말 관심이 가는 어쿠스틱 밴드가 있습니다. 바로 '바이루피타' 라는 어쿠스틱 밴드입니다. 바이루피타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밴드는 아니지만, 여러 공연무대에서 멋진 어쿠스틱 음악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바이루피타는 더 자연스럽게, 더 편안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전달하고 싶어서 어쿠스틱이라는 포맷을 선택하여 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실력파 보컬 윤선영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양유진, 피아노 이성애, 드럼 박태헌, 콘트라베이스 안원석, 기타 김동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8년도에 결성된 밴드입니다.

예전에 우연히 충무로 국제영화제 야외무대에서 바이루피타를 본적이 있는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너무나 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이루피타는 최근, 대중들에게 좀 더 다가기 위해서 첫 미니앨범 Bye-,Lupita를 발매하였습니다.

총 5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그들만의 재즈의 느낌을 버리지 않고 감성적인 멜로디로 살아 숨쉬는 음악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이루피타의 첫 미니앨범 Bye-Lupita 입니다. 그들이 지향하는 음악처럼 앨범의 디자인 역시 매우 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반 앨범 CD와 다른 좀 독특한 느낌의 앨범이었습니다.


앨범 표지에서 어쿠스틱의 멜로디가 전해지는 것 같네요.

01. 꽃폭탄
02. Para Los Enamorados
03. El Amor
04. 단잠
05. No More Blues


트랙별로 느낀 감상평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01. 꽃폭탄
첫 트랙은 어쿠스틱 멜로디의 아름다운을 느끼게 해주는 편안한 곡입니다. 2분 15초라는 짧은 시간으로 어쿠스틱 멜로디의 느낌을 모두 알수는 없지만, 이런 멜로디구나! 라는 느낌만 받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02. Para Los Enamorados
이번 곡부터 보컬 윤선영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산뜻한 어쿠스틱 멜로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게 됩니다.

03. El Amor
이번 트랙은 재즈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곡입니다. 조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느껴지기도 하구요.

04. 단잠
느린 어쿠스틱의 멜로디가 너무나 매력적인 트랙입니다. 곡 제목처럼 '단잠' 을 자면서 들으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은 곡이죠. 음악에 너무 취하다보면 졸립게 느껴질때도 있는데 이런 곡을 두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05. No More Blues
기분 좋은 멜로디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보컬 윤성영의 강한 임팩트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어쿠스틱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듣기 좋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원하고 산뜻한 멜로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5곡 밖에 들어있지 않은 미니앨범이라는 것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어쿠스틱의 산뜻한 사운드에 보사노바의 흥겨운 멜로디를 느껴보고 싶다면 바이루피타의 노래를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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