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찾아온 가장 큰 위기, 이효리.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스타 이효리가 왜 이렇게까지 비난을 받고 있을까요? 최근 이효리가 움직일때마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그녀의 4집 앨범의 타이틀곡 '치티치티뱅뱅'을 선보일때만 하더라도 '역시 이효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정도로 독보적인 존재였는데 말이죠. 그녀가 팬들에게 비호감을 받기 시작한때는 그녀의 앨범중 다수의 곡이 표절의혹에 휩싸이면서 부터 였습니다. 하지만, 표절의혹보다 더 큰 비난을 사게 된 것은 그녀의 솔직하지 못한 태도였겠죠. 4집 앨범 활동초기, 표절의혹이 불거졌을때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표절 의혹이 계속적으로 제기되자 그때서야 그녀는 나도 피해자 라며 모든 책임을 작곡가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녀도 물론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피해를 말하기 전에 그녀의 앨범이나 음원을 구입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한마디가 우선이 되어야 했었습니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를 담당했습니다. 물론 자신이 만든 곡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표절문제에 있어서는 앨범에 가장 큰 책임을 가지고 있는 이효리에게 잘못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지난달 20일 팬카페를 통하여 자신의 표절을 인정했지만, 좀 더 일찍 표절에 대한 입장을 밝혔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표절에 대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번 일이 잊혀질줄 알았습니다. 그녀가 표절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 할 때 절문제가 모두 해결되기 전까지 후속곡의 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4일 표절입장 발표 후 한 달도 지나기 전에 그녀는 SBS에서 첫 방송된 예능프로 '하하몽쇼'에 게스트로 출연하였습니다. 필자는 표절문제 후, 이효리가 자숙의 시간을 가질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예능프로에 출연할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녀는 하하몽쇼 출연하여 자숙의 모습은 커녕, 과감한 발언도 서슴없이 내뱉으며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모습은 그녀에게 적지않은 피해를 입은 팬들을 무시하는 행동과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녀가 하하몽쇼에 대한 출연을 좀 더 신중하게 결정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이효리는 데뷔 후 수많은 예능프로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습니다. 금년 2월까지 고정멤버로 출연했던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섹시스타 뒤에 숨겨진 예능의 끼와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며 남녀노소 구분없이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필자도 같은 여자지만 그녀의 털털한 모습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예능프로에 출연했지만, 그녀가 이렇게 심한 비난을 받았던적이 없는것 같네요. 그래서 그녀의 이번 '하하몽쇼' 출연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과 몇 개월만에 많은 논란에 휩싸이며 이효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스타에서 순식간에 비호감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데뷔 13년차, 베테랑 여가수 이효리. 이번일이 그녀에게는 데뷔 후 찾아온 가장 큰 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실추된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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