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 한국판 레이디 가가를 꿈꾸다.

브라운 아이즈 걸스의 멤버이자 최근 솔로 활동을 시작한 나르샤의 무대를 볼때마다 매우 파격적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뮤직뱅크 무대에서도 나르샤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타이즈 무대의상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처음 그녀의 무대를 봤을때 짙은 화장과 금발 그리고 노출이 심한 의상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자주 봐서 그런지 매우 익숙하게 느껴져습니다.


나르샤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행위예술가인 레이디 가가가 자연스럽게 생각납니다. 그녀의 패션은 세계적으로도 항상 화제가 되고 있으며, 선글라스에 금발 그리고 파격적인 시스루룩 패션의 원조가 아닐까 합니다. 레이디 가가의 이런 패션 때문에 나르샤의 헤어스타일과 시스룩 패션을 볼때마다 마치 한국판 레이디 가가를 보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특히, 몇 일전 선정적이다는 이유로 화제가 되었던 망사 전신 시스루룩은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을 버금가는 것 같았습니다.


나르샤는 여성 아이돌 답지 않은 솔직한 발언과 행동으로 성인돌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삐리빠빠' 의 어둡고 몽환적인 컨셉은 성인돌이라는 그녀의 이미지와 너무나 닮은 것 같습니다.


파격적인 그녀의 무대 때문에 최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팬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파격적인 의상이나 퍼포먼스보다 실력을 키워라', '성인돌이 무리수를 두는 것이다', '노래가 아닌 노출로 승부하는 것이냐?' 등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브아걸 활동으로 이미 가수로서의 실력이 검증되었으며, 국내에 이 정도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는 여자가수가 몇 명이나 될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녀의 무대를 무조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또 다른 시도를 하고 있는 그녀의 무대에 박수를 보낼 보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녀가 팬들에게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한국판 레이디 가가로 아니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많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가수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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