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퀸 이효리, 지지리도 복 없는 톱스타.

최근 가수 이효리의 행보가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금년 4월 12일, 4집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는 활동초기부터 표절 의혹에 시달리며 수많은 네티즌들의 비난과 의혹을 샀습니다. 섹시퀸 이효리가 한 순간에 표절스타 이효리가 되어버린 것이었죠. 결국 그녀는 지난 6월 20일 자신의 앨범 수록곡 일부가 표절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3개월 만에 활동을 중단 하였습니다.

2008년 '유고걸' 이후에 2년만에 앨범을 냈던 그녀는 이번 앨범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솔로가수임을 증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표절시비에 얼룩져 오히려 이미지에만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표절은 모든 가수가 무척 수치스러워 하는 것이기에 그녀가 가졌을 마음 고생은 이루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의 노래에 대한 표절의혹이 이번 앨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발매한 모든 앨범이 표절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하고 있어, 아직까지 표절에 대한 의혹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효리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광고주로부터 피해보상 소송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이효리는 표절시비가 있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많은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연예계 CF 퀸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터파크로부터 손해배상 약 5억원의 소송을 받으면서 CF 퀸이라는 입지도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소송이 시작단계에 있지만, 만약 인터파크가 이효리를 상대로 승소하게 된다면 다른 광고주들도 피해보상 소송을 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광고주로부터 피해보상 소상은 앞으로 그녀가 활동하는데에도 치명적인 상처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표절시비와 광고주로부터의 소송까지.. 이 두 가지만 보더라도 이효리의 이미지가 얼마나 추락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녀가, 바누스의 표절곡을 받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이효리는 섹시퀸이라는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겠죠?

이효리에게 표절 곡을 넘기고 약 3천만원의 작곡료를 챙긴 작곡가 바누스는 의도적으로 표절한 곡을 넘긴 이유로 오늘 구속되었습니다. 표절한 곡을 만든 작곡가는 더 이상 작곡가라고 할 수 없겠죠?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효리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 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잘못이 바누스에게만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에서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가수로서 참여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래 선정과 작업부터 공을 들였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정말 톱스타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연예인의 생명은 누가 뭐래도 이미지 관리에 있다는 것을 이효리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집 앨범의 표절시비로 끝없이 추락하는 이효리를 보면, 그녀는 정말 지질이도 복없는 톱스타인 것 같습니다. 그녀가 가수로서 수치스러운 표절을 어떻게 이겨내고, 언제쯤 섹시퀸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섹시퀸 이효리의 시대는 끝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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