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자극하는 인디밴드 - 안녕바다

여러분들은 인디밴드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홍대와 같은 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의 노래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디밴드의 노래를 들을때면 왠지 모를 신선함과 설레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안녕바다' 라는 밴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안녕바다는 보컬 나무를 주축으로 명제, 준혁, 대현. 이렇게 4명이 구성된 밴드입니다. 그런데 안녕바다의 앨범이 소개하기 이전에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나는 전설이다' 에 밴드로 출연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워낙 유명한 밴드이기에 드라마에도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곡이 3천곡이 넘을 정도로 밴드세계에서는 유명하다고 합니다.

장난스런 키스에 캐스팅 된 '안녕바다'


안녕바다의 연혁을 살펴보면,

2006년 '난 그대와 바다를 가르네' 결성
2006년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
2006년 홍대 지역 클럽에서 라이브 활동하며 수백 회 공연
2007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숨은고수
2007년 ebs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2007년 고스트 온 썸머' 앨범 참여. 듀스 '여름안에서' 편곡
2007년 경인방송 '허수경의 가요광장' 로고송 제작
2007년 광명 음악밸리 인기상
2008년 플럭서스뮤직 소속
2008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무림고수
2008년 다수의 클럽데이 공연 참가
2008년 시트콤 ( 크크섬의비밀ost 참여 ) 'tarantino' 윤상현 테마곡

무척, 화려한 경력을 가진 밴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활동한 경험을 통하여 이번에 미니앨범 [Boy's Universe] 을 발매하였습니다. 저도 이번 앨범을 들어볼 기회가 생겼는데요. 인디밴드 그룹이라는 자체만으로도 무척 기대가 되는 앨범이었습니다.


'안녕바다' 미니앨범 [Boy's Universe]

1번트랙. 내 맘이 말을 해
2번트랙. 별 빛이 내린다 
3번트랙. SOON
4번트랙. BEAUTIFUL DANCE
5번트랙.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더이자 보컬인 '나무' 가 모두 작사,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건반의 대현, 보컬의 나무, 드럼의 준혁, 베이스의 명제 입니다. 앨범속에 담겨있는 사진인데 사진만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개성이 강한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작사, 작곡을 모두 할만큼 실력 있는 그룹이니 말이 필요없겠죠?


5곡이 하나의 스토리를 담고 있어 들으면 들을수록 왠지모르게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발랄하면서 호소력이 느껴지는 노래라고 해야할까요? 조금은 몽환적이면서도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첫 번째 트랙 내맘이 말을해의 몽환적인 멜로디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별빛이 내린다

안녕바다의 앨범은 제목만 보면 노래의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트랙 별빛이 내린다는 정말 별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은 세 번째 트랙의 Soon 입니다. Soon.Soon.Soon 이라는 가사와 멜로디가 중독성이 무척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보컬 '나무'의 목소리가 마치 이승환이 부르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네 번째 트랙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사운드가 무척 매력적인 곡 BEAUTIFUL DANCE 입니다. 노래 가사처럼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싶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척 신나고 기분이 전환을 하고 싶을때 들으면 좋은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은 앨범의 스토리를 마감하는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라는 노래입니다. 모던 락 적인 느낌이 강하고 무척 신나게 들리는 곡입니다. 마치 어둠속에 빛나는 별을 따려고 하늘을 날아가려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신선한 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안녕바다' 의 미니앨범을 통하여 인디밴드를 더욱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가요에서 느낄 수 없었던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국내 가요계는 비슷비슷한 남자 아이돌과 걸그룹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누가 누군지 헛갈릴 정도로 많이 데뷔를 하고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인디밴드 그룹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실력파 인디밴드 '안녕바다' 가 식상해진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그들의 활동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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