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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중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황정음, 이미주 캐릭터 살려라!

카르페디엠^^* 2010. 9. 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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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황정음, 이미주 캐릭터 살려라!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조민우, 조필연 부자에 앞서 이성모, 이강모가 펼치는 복수전으로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자이언트는 지난 28일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23.6%를 기록한 '동이'를 1.3%의 차이로 따돌리며, 한 달만에 또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흥미진지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가 시청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런 높은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자이언트에서 이미주 역할을 맡고 있는 황정음의 연기력 논란이 또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시작 할 때도 황정음이 정극 연기를 잘 해낼 수 있을지 논란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 또 다시 그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주라는 캐릭터는 어렸을 때 가족과 헤어져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밝고 활기찬 성격을 가진 아이입니다. 극 중반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오빠를 다시 만나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은 황정음 본인의 이미지와 비슷해서 그런지 무척 잘 표현해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극이 정점으로 흘러가면서 미주의 캐릭터가 점점 변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원수 조민우와의 잘못된 만남과 사랑으로 큰 시련을 겪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오빠들과의 만남을 피해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의 발랄한 모습이 사라져서 그런걸까요? 황정음이 맡은 미주의 역할이 무척이나 아쉽게 느껴집니다. 가족들과 헤어져 조민우의 아이를 낳아 이런 저런 맘고생을 하며 살아온 미주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특히, 39회 유경옥 사장 앞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때는 마치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을 보는 것만 같았죠.
자이언트 전 시트콤 연기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며, 이미주라는 캐릭터 자체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문에 미주가 등장 할 때마다 드라마 전체 내용의 흐름이 끓기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현재 미주의 상황을 표현 해내기에는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표정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기처럼 앵앵거리는 목소리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참는 표정에서는 미주역의 황정음은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혼자 아이를 낳아 몇 년 동안 키웠던 엄마라면, 생각의 깊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전과 많이 달라져 있어야 합니다. 4 년 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아이도 그렇게 많이 자랐는데 극중 미주의 모습은 예전의 모습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황정음을 지붕뚫고 하이킥의 캐릭터는 무척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발랄하고 톡톡튀는 매력을 가진 여성의 모습을 그녀만큼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이때문에 슬픈 미주의 현재 모습은 지금의 황정음에게서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주라는 캐릭터 자체가 알쏭달쏭하며 현실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또한, 황정음의 연기력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미주라는 캐릭터가 황정음의 이미지에 완전히 묻혀 버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황정음의 연기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주의 캐릭터를 살리는 것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지금이 가지고 있는 슬픔 미주를 버리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면서 현재 자신이 도전하고 있는 가수의 이미지에 맞도록 설정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억지로 슬프고 지고지순한 미주를 표현하는 것보다 조금은 팜므파탈적인 매력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캐릭터로 말입니다. 미주의 캐릭터가 다시 살아난다면 드라마 역시 더욱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60부작 자이언트가 40회를 넘어서면서 극의 정점에 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필연 부자와의 팽팽한 긴장감과 이강모 형제의 복수극과 함께 그려질 미주의 이미지 변신도 기대해보겠습니다.

5 Comments
  • 프로필사진 JoGun 2010.09.29 15:26 솔직히 현 시점으로써는 이미주의 캐릭터 수정은 힘들다고 봅니다.
    20부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강모와 이성모의 복수 스토리가 대략 10~12회 분량으로 차지한다보고 후반 마무리작업으로 (이강모 성공스토리와 주변 정리) 4부 배정하면 총 14부 정도 소요 됩니다.
    (마무리 4부 배정은 1회에서의 이강모와 조필연의 대립모습과 또 다른 이야기로)


    현 보일러 이야기가 대충 42회까지 이어질걸 보면 총 남은 불량은 기껏 해봐야 4부 분량인데 이 동안 아무리 바꾼다고 해도 변신 과정에서의 억지스러움은 벗어나질 못할겁니다.
    또한 현재 나오고 있는 분량또한 지극히 작습니다. 기껏 1시간 분량에서 5~6분 정도입니다. 남은 20부 전부 6분씩 계산해봐도 120분 즉 2편정도안에 바꿔야하는데 이 시간때문에라도 억지스러움은 자연스레 나올테죠..

    오히려 말투와 앵앵거리는 발음을 시급히 고쳐내면 자연스레 캐릭터와 황정음 둘다 살아 날거에요...
    즉 황정음의 연기력이 나아져야 극에 방해도 안되면서 자신도 산다는거죠...

    솔직히 첨부터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지금까지 정확하게 맞게 떨어지리라고 생각도 못헀네요.
    이미주역을 황정음이 아닌 여친구에 나오는 박수진이 맞았다면 좀 더 괜찮을거라고 봅니다.
    뭐 이미 된거니 어쩔 수 없고 제발 캐릭터에 맞게 연기도 바뀌었으면 좋곘네요
  • 프로필사진 국제옥수수재단 2010.09.29 16:09 신고 확실히 젊었을 때 발랄한 연기는 잘 어울렸었는데요.
  • 프로필사진 *Blue Note* 2010.09.29 17:47 신고 그러고보니 그런 면이 있네요. 극중의 인물에 완전 동화되지 못한 것이 좀 아쉽군요...
  • 프로필사진 글쎄요 2010.09.29 21:25 전 오히려 반대로 생각했는데..
    반대로라기 보단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했다고 해야하나?
    작가님이 미주캐릭터에 일관성이 없으신듯 합니다.
    미주는 4년동안 뭘 했는지 보여주지도 않을채 4년전의 순수한 소녀모습만 보여주고 있죠.
    대륙건설 사모님과 함께 살아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고생을 했다고 볼 수도 없는 것 같고,
    극에서 표현하는 미주를 보면, 스테이크 씬도 그렇고, 가수 캐스팅 상황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영어공부하다 잠든 씬도 그렇고 어제 술집 씬도 그랬고...
    예전의 미주였다면 영어공부도 열심히 했을거고 술집에서 그런 취급을 받았다면 민우에게 보였던 모습처럼 당당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왜 미주가 오빠들 앞에 안나타나는지에 대한 짤막한 대사언급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왜 가수를 하려고 하는거며(가수를 하면 누군지 다 아는데도 말이죠)
    경옥에게 자신의 처지를 언급을 왜 안했는지도 이해가 안가요.
    미주의 성격이라면 말이죠.
    4년의 시간이면 충분히 인생의 깊이가 묻어나야 하죠.
    아이도 키우는 입장이니까.
    근데 그런 모습을 안보이는건 미주의 가수준비상황에서도 보이듯이
    경옥에 의해 변하는 모습을 보이려는건 아닌지...
    그저 작가님께서 어떤 생각으로 미주를 그리고 있는건지 의아스러울 뿐입니다.
  • 프로필사진 2010.09.30 09:19 이 드라마의 주인공 수퍼맨 강모마저 개연성은 없어요.
    우연은 남발하고 그러려니 해야죠.
    미주는 황정음의 연기도 연기지만
    캐릭터가 일관성과 주체성이 부족합니다.
    늘 극과 동떨어지는 느낌..
    연기자 문제인지 대본의 문제인지
    대본상 연기자 특성을 극과 부합시켜 캐릭터라도 잘 살리면 좋았을텐데...
    그게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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