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상식 패션이 아름다웠던 이유!

김연아 선수가 빙판 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아름답다', '환상적이다' 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방송을 통한 해외 해설자들의 해설만 들어봐도 알 수 있지요. 점프를 멋지게 성공할때마다 판타스틱!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김연아 선수에게 또 한번 영광스러운 자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시아인 최초로 '올해의 스포츠우먼'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죠. 이 상은 1974년 미국 여자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설립한 여성스포츠 재단으로 1993년부터 스포츠에서 여성이 뛰어난 활약을 남긴 스타를 선정하는 시상식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상이 대단히 영광스러운 상으로 여겨져 있었기 때문에, 김연아의 수상은 무척 특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시아인 최초로 받았다는 것에 또 한번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스포츠우먼상 만큼이나 빛났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상식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패션과 자태 때문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이날 무릎까지 내려오는 자줏빛 홀터넥 드레스로 아름다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등은 과감하게 노출시키면서 그 어떤 여성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했습니다. 이에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헤어, 악세사리도 무척 돋보였습니다. 그녀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기 이전에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멋진 패션이었죠.


필자가 그녀의 패션을 인상깊게 봤던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연예인들의 부적절한 시상식 패션과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시상식에 참여한 일부 여성 연예인들의 패션을 살펴보면, 파격적인 노출패션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속옷이 다 보일정도로 짧은 미니스커트에 가슴이 반 이상 보이는 드레스가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마치 유행처럼 너나나나 할 것 없이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이고 있지요. 물론, 김연아가 연예인이 아닌 스포츠 선수이고 자리가 자리인만큼 노출이 심한 옷을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번 노출드레스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여성 연예인들의 시상식 패션을 보다가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니 그 어떤 여성 연예인들보다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적절한 노출과 시상식에 딱 맞는 아름다운 패션이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7살때부터 21살인 지금까지 약 14년간 수많은 고통과 좌절을 이기고 여자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피겨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태어나 열악한 환경에서 이뤄낸 의미있는 결과입니다. 대한민국에 김연아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 무척 자랑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 최고의 피겨 실력과 걸맞는 환성적인 패션센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을 빛내는 여성 스포츠 스타로서 앞으로도 멋진 모습 많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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