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쩍벌춤이 민망해? 의상 바꾸니 너무 멋있어!


매주 금요일 늦은밤에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필자가 즐겨보는 프로 중에 하나입니다. 프로그램 소개에는 금요일 24시 35분에 방송된다고 하지만, 정확하게 말해서는 토요일 새벽 0시 35분에 방송되는 프로라고 말해야겠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주로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던 보아가 출연하였습니다. 가요 순위프로에서 잠깐 보는 것보다 이런 무대를 통해서 보아를 만나니 무척 새롭게 느껴졌는데요. 보아는 이날, 최근 활동중인 Copy&Paste 를 비롯 아론 네빌(Aaron Neville)의 Ain't no sunshine, 6집 수록곡 Romance, 2002년 발매곡 Valent(발렌티)와 NO.1 그리고 마지막으로 앵콜곡 허리케인 비너스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무대에서 부른 노래가 무려 6곡으로 평소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보아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보아가 노래와 춤에 능한 가수인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격렬한 춤을 연속으로 추면서도 전혀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마치 씨디를 집어 삼킨 것처럼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역시 보아는 보아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정도였지요.


이날 보아는 첫 무대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카피 앤 페이스트(Copy & Paste)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3일 인기가요에서 이 노래를 선보인 후 그녀의 특정 춤이 선정적이고 민망하다며 논란이 된적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쩍벌춤(?) 논란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춤이 선정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그녀의 캡쳐 이미지만 본다면 다소 선정적으로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3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퍼포먼스이며, 워낙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직접 무대를 본사람들은 전혀 선정적이지 않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노골적으로 민망해보이는 그녀의 사진을 띄우고 선정적으로 몰고 가는 일부 사람들이 문제라면 문제지 그녀의 춤은 전혀 선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보아는 인기가요에서 논란이 될 때처럼 핫팬츠나 살색 타이즈와 같은 문제의 의상이 아닌 춤추기 편한 베기 바지를 입고 출연하였습니다. 바뀐 의상 때문에 그런지 그녀의 쩍벌춤(?)은 전혀 선정적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녀의 멋진 퍼포먼스와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역시 문제는 그녀의 춤에 적절치 않았던 의상이었던 것 같습니다(인기가요(좌), 유희열의 스케치북(우)). 

노래를 부를때가 가장 아름답다.

때 아닌 쩍벌춤(?) 논란과 함께 카피 앤 페이스트(Copy & Paste)라는 타이틀곡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보아. 격렬한 춤과 파워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보면서 역시 보아는 대한민국이 가요계가 자랑하는 아시아의 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멋진 활동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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