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데뷔 선우, 성공하려면 '남격'그늘 벗어나야...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메인 소프라노를 맡으며 얼굴을 알린 선우가 지난 22일 뮤직뱅크를 통하여 가수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사람은 배다혜와 선우. 두 메인 소프라노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선우의 가수 데뷔를 두고 네티즌들의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작 합창단 한 번 한것으로 가수로 데뷔를 한건 아닌지, 남격의 후광을 이용하고 있다'는 등 부정적인 시선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기를 얻으면 안티도 생기고 그녀가 남격을 통해 단숨에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니 이런 안좋은 말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합창단이 없었다면 그녀가 가수로 데뷔하는 일도 없었을테니 이런 안좋은 시선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남격 합창단이 출연하기 이전에 연예가 중계 리포터로 활동을 해왔지만, 거의 무명에 가까운 '그저 리포터'에 불가했습니다.
그녀가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라는 그늘에 벗어나 실력있는 가수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되도록 합창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자신이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사람임을 확실히 알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잠깐 이슈가 되고 또 그것을 통하여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면 대중들은 그 사람의 실력보다는 먼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녀역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통하여 단숨에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기 때문에 이런 부정적인 시선도 감안해야 할 것이며, 본인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녀는 가수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합창단에서 메인 소프라노를 맡으면서 보여준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깨끗한 고음처리는 기존 가수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가수 데뷔 첫 무대또한 무척 빛났습니다. 포맨(4MEN)의 김원주와 함께 자신의 데뷔곡 '눈 코 입'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목소리와 깨끗한 고음처리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눈 코 입'은 발라드와 보사노바를 적절하게 섞은 '발라노바'라는 새로운 장르로 요즘 가요계에 찾아볼 수 없던 곡이라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노래가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임펙트가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노래 할때만큼은 그 어떤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그녀. 필자는 노래를 부를때마다 보여주는 그녀 특유의 미소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눈 코 입'이라는 노래로 첫 데뷔 무대를 가지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그늘에 벗어나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