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실신, 소속사의 자격부족과 루나의 리더쉽!
지난 26~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슈퍼주니어, f(x), 손담비, 휘성 에프터 스쿨 등이 초대된 27일 콘서트에서는 뜻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정수정)이 공연 중에 무대에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무대에서 쓰러지는 크리스탈의 동영상이 공연을 관람하던 팬들에게 찍히면서 동영상을 본 많은 팬들로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날 에프엑스는 'chu~'와'Mr. Boogie' 두 곡을 연이어 불렀습니다. 루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첫번째 곡 'chu~'가 불려지고 두번째 곡이 불려지기 시작한 후 약 1분이 지났을 때 갑자기 무대에서 크리스탈이 쓰러졌습니다. 공연내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전광판을 통하여 그대로 비춰졌었는데, 결국에는 무대에서 실신하는 모습까지 보게 되니 팬의 입장에서 정말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동영상에는 크리스탈이 무대에서 쓰러지는 모습이 비춰졌고 쓰러지는 소리까지 무척 생생하게 들릴정도였는데요. 그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정도 충격에도 큰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에프엑스 소속사의 자격부족
연예인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는 그 연예인의 컨디션을 잘 조절하여 스케줄을 실행해 나가며, 팬들에게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연예인이 노래를 부르다가 무대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는 것은 것은 정말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일 것입니다. 크리스탈이 몸도 약하고 많은 스케줄로 인하여 몸이 안 좋은 상태였다면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무대에 서지 않는 것이 맞았습니다. 아직 에프엑스가 신인그룹이지만,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하나라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벌써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무대 위에서 쓰러진다는 것은 정말 프로라고 말하기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에 소홀한 소속사의 자격부족과 함께 대한민국 아이돌 연예인의 어두운 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프엑스 멤버, 루나의 리더쉽!
이날 크리스탈이 무대에서 쓰러지는 모습은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 무대위에 있었던 멤버들은 당황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었는데요. 특히, 에프엑스의 실질적 리더 루나의 대처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에프엑스의 리더는 멤버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빅토리아 입니다. 그러나 빅토리아는 중국인으로 아직까지 한국말이 서툴기 때문에 에프엑스의 실질적 리더는 루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던 중에 쓰러지고 무대 밖으로 업혀나가자 지켜보던 팬들 역시 당황했는지 웅성웅성 거렸습니다. 그때 루나가 당황한 팬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너무 놀라시지 마시고, 요즘 스케줄때문에 많이 피곤해서요.. 수정이가 몸이 약해가지고요... 많이 양해해주시고, 다음에는 좋은 보여주겠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면서 무대 위를 내려왔습니다. 크리스탈이 갑자기 쓰러져 자신 역시 무척 당황했을텐데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그녀의 모습이 어린 나이답지 않게 매우 성숙해보였습니다. 그녀가 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탈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소속사에서는 그녀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팬들에게 좀 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먼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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