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개인 밥솥? 엉뚱한 논란 왜 만드나?

걸그룹 카라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카라의 안 좋은 소문만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난해 7월 방송된 하하몽쇼 '엄마가 부탁해' 코너에 출연한 카라 멤버들의 숙소 생활이 재조명되면서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개인주의 철저했던 카라 숙소'라는 글과 함께 방송화면을 캡쳐하여 사진이 게재된 것이었습니다. 구하라와 강지영을 제외한 멤버들이 개인방을 사용하였고, 한승연의 방에서는 개인밥솥, 니콜의 방에서는 개인 냉장고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언론에서나 네티즌들이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일부에서는 다른 그룹들과 다르게 멤버들이 각자의 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 집에서 개인용도로 밥솥과 냉장고를 각자의 방에서 사용하는 것이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언론과 일부 팬들은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분쟁과 연관 짓고 오래전부터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단정 짓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개인 용도로 밥솥과 냉장고를 사용하면, 한 집에서도 마주칠 일이 많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필자는 개인 밥솥, 개인 냉장고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이런 것들을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분쟁과 연관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괜히 엉뚱한 논란을 만들어 카라의 재기를 방해하고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멤버의 수가 많기 때문에 카라 이외 다른 그룹에서도 이렇게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두 명의 멤버도 아니고 요즘에는 보통이 5명 이상인데, 많은 멤버들이 모든 것을 함께 하기란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개인 냉장고와 개인 밥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니콜과 한승연의 경우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서양의 share(쉐어) 문화에 더 익숙해져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친하더라도 함께 사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각자 다른 생각의 차이로 갈등을 빚지 않기 위해서 자기 그릇에 자기 밥솥으로 밥을 해먹는 것이 더 편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쥬얼이 무엇보다 중요한 걸그룹의 경우는 개인별로 몸매 관리차원에서 각자 다른 식사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하루하루 빡빡한 스케줄로 가득찬 이들이 숙소에서의 생활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만 보고 이번 소속사와의 분쟁과 연관짓는 것은 카라의 재기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멤버들과 팬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엉뚱한 논란을 만들어 카라의 재기를 방해하는 언론 플레이같이 보인다는 말이죠. 그저 카라의 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이런 엉뚱한 논란을 만들어 문제를 일으킬 것이 아니라 소속사와의 분쟁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그녀들을 신뢰하고 또 응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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