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아나운서 의상논란, 조마조마한 뉴스 진행은 언제까지?

최근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들의 의상논란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기상캐스터가 가슴라인부터 치맛단까지 하나의 지퍼로 이어져 있는 원피스를 착용하여 네티즌들의 찬반논란을 일으키는 등 이제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캐스터 등 그동안 조용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강했던 아나운서, 캐스터들의 의상논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은경 아나운서의 파격적인 의상, 과연 뉴스 진행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의상일까?

지난 18일 새벽에 방송된 SBS'스포츠 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박은경 아나운서도 파격적인 옷차림이 또 한 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박 아나운서는 골드와 블랙 컬러의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등장을 하였는데요. 타이트한 의상으로 박 아나운서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고 짧은 미니스커트가 보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녀의 스포츠 뉴스 진행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꼭 저렇게까지 짧은 치마를 입고 진행해야 하나? 왜 저런 의상을 입는지 모르겠다' 등등 그녀의 패션을 지지하는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이번뿐만 아니라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오른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필자도 그녀의 의상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노출이 심한 옷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으면서도 반복적으로 논란이 되는 의상을 입고 나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방송되는 스포츠 뉴스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녀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진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크게 시청률의 차이는 없을뿐만 아니라 워낙 유명한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일부러 이슈를 만들어낼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내릴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걸쳐 앉은 모습이 아슬아슬하게 보여진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의 의상은 스포츠 뉴스 프로그램에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앉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너무 조마조마하게 느껴졌습니다. 짧은 치마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 의자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앉은 모습이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저러다 미끄러지면 방송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조마조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자에 편안하게 앉은 모습이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편안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그녀가 입고 등장한 의상을 비교해봐도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의상이 얼마나 아슬아슬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의자의 모양이 조금 달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너무 짧은 치마가 아니기 때문에 의자에 편안하게 앉은 모습이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편하게 해줍니다. 짧은 치마를 입고 등장하였다고 하더라도 보는 각도가 정면이 아니라면 그나마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의상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박 아나운서 본인도 어쩔 수 없이 걸터 앉았던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비춰지는 각도가 정면이 아니라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다.

아무튼, 최근 아나운서들을 보면, 경쟁을 하듯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들의 의상을 무조건 나쁘게 바라보는 것도 문제가 있겠지만, 시청자들을 위해서 조금만 자제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뿐입니다. 뉴스 아나운서라면 시청자들을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시청자들이 자신의 의상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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