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KBS2에서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번 주는 노브레인, 2NE1, 이정현, 유승찬이 출연하였다. 이중 단연 돋보이던 출연자는 신인 여성그룹 2NE1이였다. 실력 있는 가수들만 설 수 있다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아이돌 그룹 최초로 2NE1 이 무대에 선보였다. 2NE1은 자신들의 데뷔곡 파이어(fire)로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시청자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달 전에 데뷔한 신인 여성그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풀하고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첫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열광적이었다. 시청자로서 바라본 필자 또한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첫 무대에 이어 보여준 그녀들 개개인의 무대 또한 시청자들과 관객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산다라박의 깜찍하고 귀여웠던 'In or Out' , CL의 파워풀하고 성숙된 랩, 16살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춤을 보여준 공민지, 잭슨 파이브의 'I want you Back' 을 자신만의 보이스로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인 박 봄.  개개인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흠잡을때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줬다.


 마지막으로 2NE1은 리한나의 '테이크 어 바우'(Take A Bow)를 부르며 아쉬운 무대를 내려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보여준 그녀들의 무대를 보면서 필자는 지금까지 받아 왔던 그녀들의 인기와 관심이 거품이 아니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데뷔 후 그녀들은 표절, 성형, 생얼 논란등 수많은 루머에 휩싸였지만 이 모든 것들이 그녀들을 향한 시기와 질투가 아니었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뜨겁게 달군 2NE1의 무대는 음악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들만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반짝 빛나는 신인 여성그룹이 아닌 2NE1이라는 그녀들의 팀이름처럼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들고, 계속 진화하는 여성그룹으로 오랫동안 팬들 곁에서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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