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클리닝타임, 야구장에서 꼭 이래야 하나?


국내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경기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매년 야구장을 찾는 관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4년 연속 500만 관객을 돌파하였고, 올해에는 역대 600만 관객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관객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야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의 애국가 제창, 시구 그리고 5회가 끝난 뒤 펼쳐지는 클리닝타임 공연 역시 야구장의 또 다른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서울 목동야구장에서는 2011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은 남성 보컬그룹 포맨이 애국가 제창과 시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홈구장인 넥센 히어로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걸그룹 달샤벳이 클리닝타임에 승리를 기원하는 축하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달샤벳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야구장에 어울리지 않는 민망한 노출 패션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들의 공연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야구장에 어울리지 않는 민망한 공연을 펼친 그녀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짧은 미니스커트 패션은 지나칠 정도로 노출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넥센히어로즈의 마스코트 턱돌이의 상습포옹은 무척 민망하게 느껴졌습니다.


달샤벳 야구장 공연이 민망하게 느껴진 이유!
달샤벳의 클리닝타임 공연이 민망하게 느껴진 첫 번째 이유는 야구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상 때문이었습니다. 음악 프로에서도 걸그룹들의 의상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음악 프로와 똑같은 의상을 스포츠 무대인 야구장에 입고 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렇게 옷을 입고 자신들의 노래를 불러서 일부 사람들은 눈이 즐거울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가족끼리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가족 모두가 TV를 시청할 수도 있을텐데. 달샤벳의 무대는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는 무척 민망한 무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습적인 턱돌이의 포옹은 민망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예쁜 연예인들과의 노골적인 포옹이 턱돌이의 트렌드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잔디밭 그라운드에 하이힐, 문제없나?

또한, 달샤벳이 노출의상뿐만 아니라, 그녀들이 신고 나온 하이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뛰기 위해서 보호해야 할 잔디밭 그라운드에 하이힐을 신고 들어가서 밟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야구가 팬들과 야구선수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달샤벳과 턱돌이를 위한 무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KBO에서는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매년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 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걸그룹이 클리닝타임을 이용하여 노래를 부른다면 관중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함께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런 걸그룹 공연보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또는 경품행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최다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국내 프로야구.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야구 선수와 팬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그런 야구 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야구장에 어울리지 않는 이런 민망한 무대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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