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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울랄라 세션 임윤택. 모자 속에 가려진 안타까운 현실

카르페디엠^^* 2011. 9.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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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울랄라 세션 임윤택. 모자 속에 가려진 안타까운 현실

슈퍼스타K3는 시즌 1,2와 다르게 솔로뿐만 아니라 그룹 분야가 신설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자신이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그룹을 만들어 슈퍼스타K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슈퍼스타K3에서 그룹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그룹이 있다면 바로 울랄라 세션(임윤택,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이라는 그룹입니다. 실력파 참가자들 중에서 유독 눈에 띄고 관심이 가는 것 같은데요. 울랄라 세션은 무대를 거듭할수록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감칠맛 나는 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그것을 빛내주는 멋진 하모니가 어울려져 환상적인 무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완벽한 울랄라 세션은 지난 2008년 맨 오브 케이라는 이름으로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활동은 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송 활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음반도 내고 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는 중고가수라서 그런지 그들의 무대는 언제나 에너지가 넘쳤고, 어떤 무대든지 즐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울랄라 세션은 화려한 실력뿐만 아니라 매너면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무조건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여 합격하려고 하는 것보다 자신들보다 조금 불리한 조건에 있는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또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16일에 방송된 슈스케3 6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톱10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울랄라 세션은 콜라보레이션 미션에 당당히 합격하고 라이벌 미션에 돌입하게 되었는데요. 라이벌로 지목된 사람은 외국인 참가자 크리스였습니다.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크리스를 위하여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를 선곡하였고, 두 팀은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멋진 공연을 펼쳤습니다. 공연을 끝내고 심사위원과의 개인면담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개별 면담 장면에서 놀라운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울랄라 세션의 리더이자 항상 짧은 머리에 모자를 쓰고 등장하는 임윤택에게 심사위원 이승철은 '원래 스타일이 머리가 짧은 스타일이에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임윤택의 입에서는 뜻밖의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가 빠져서 그런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위암3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6월 2일 날에 수술을 하여 위와 십이지장을 절단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그리고 내일이 또 병원 가는 날이라고 말하며,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에 단백질 음료를 마시며 체력을 보충한다고도 말을 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언제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이렇게 아팠었다니 정말 믿기 어려웠습니다. 짧은 머리와 그것을 가리고 있는 모자 속에 이렇게 안타까운 현실이 있었는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으면서도 그는 걱정스럽고 우울한 모습 보다는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감동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에너지가 넘쳤고 늘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픈데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한 일이고, 암은 불치병(못 고치는 병)이 아니라 난치병(고치기 힘든 병)일 뿐'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정말 감동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임윤택은 다른 멤버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마지막처럼 살자'라는 말이었는데요. 항상 이런 생각을 가지고 무대 위에 서서 그런지 울랄라 세션의 무대는 늘 흥겨웠고, 늘 멋있던 것 같았습니다. 어려운 병과 싸우면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랄라 세션이 슈퍼스타K3에서 어디까지 진출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그들의 무대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괜찮아요? 라는 말보다 멋지고 즐거운 무대를 오랫동안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자 속에 가려진 위암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오히려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울랄라 세션이 슈퍼스타K3를 통하여 꿈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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