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욕 먹는 신지수. 심사위원과 제작진이 더 문제!

슈퍼스타K3의 슈퍼위크가 시작되면서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슈퍼스타K3 5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콜라보레이션 미션의 합격에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도 없이, 바로 라이벌미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 한 편으로는 무척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현재까지 슈퍼위크에 합격한 이들 중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은 바로 신지수입니다. 신지수는 윤종신이 늘 말하는 것처럼 희소성 있는 목소리와 지난시즌 우승자 허각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슈퍼위크가 시작되기 전부터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슈퍼위크가 진행되면서 그녀는 기대와 다르게, 시청자들의 미움만 받고 있는데요. 팀원들과 함께 하는 미션에서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이미지가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콜라보레이션 미션에 이어 지난 회에 방송된 투개월과의 라이벌 미션에서도 투개월의 의사는 전혀 들어보려고도 하지 않은 채 혼자서 모든 것을 정하고 조절하려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나쁜 이미지만 부각시키게 되었습니다. 희소성 있는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는 행동을 계속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녀가 슈퍼위크에 합격해도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자들의 문자투표가 큰 영향을 미치는 생방송 무대에 들어서게 되면, 나빠진 이미지 때문에 좋지 않은 점수를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김그림

신지수를 보고 있으면 슈퍼스타K 시즌2에서 김그림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는데요. 예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김보경과의 라이벌 미션에서 이기적인 모습으로 미움을 산 덕분에 생방송 무대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TOP10의 생방송 무대는 시청자들의 문자투표 점수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녀의 조기 탈락은 생방송 무대가 진행되기 전부터 예상이 되었었습니다. 현재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신지수가 슈퍼위크에 합격을 하더라도 김그림과 거의 비슷한 행보(첫 번째 탈락)를 걷게 될 것이 틀림 없을 것 같습니다.

욕 먹는 신지수, 심사위원과 제작진이 더 문제!
슈퍼위크의 미션이 진행되면 될수록 비난을 받고 있는 신지수를 보면서, 필자 역시 그녀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녀가 어떻게 행동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편집을 통하여 방송된 모습에서는 누가봐도 그녀의 모습이 독단적이고 이기적으로 생각되기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이기적인 행동보다 그것을 지켜보는 심사위원과 제작진이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그녀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고쳐주려고 하는 것보다 오히려 이기적인 모습을 더욱 부추기려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에서 심사위원 윤종신은 신지수 팀의 무대를 본 후, 신지수의 행동에 극찬을 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가사를 잊은 박장현의 파트를 과감히 넘어간 모습에서 그녀의 리더십이 드러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신지수 하나만을 위한 무대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경쟁하는 무대였습니다. 그런데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준비되는 과정은 전혀 이야기 하지 않고, 결과만으로 그녀를 칭찬하는 것이 오히려 이기적인 행동을 더욱 부추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팀 구성원들이 불만을 가지게 만들거나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은 리더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 자기를 버릴 줄 아는 마음이 진정한 리더십이 아닐까요? 신지수의 행동은 리더십이라고 하기보다는 이기적이고 독단적으로 보이기 충분했던 것 같았습니다.


심사위원들뿐만 아니라 제작진 역시 신지수를 논란 거리의 대상으로만 만들어 시청률을 올리려고만 할 뿐, 그녀를 보호하려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을 부각시키고, 멤버들이 그에 따른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편집만 이렇게 하지 않았더라도 그녀의 이미지는 이렇게까지 추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지수는 슈퍼위크에서 시청률을 위한 희생양 중에 한 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지수는 회를 거듭할수록 안티만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그녀의 가족과 종교까지 욕을 하며, 비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녀가 슈퍼위크에 합격을 하여, TOP10에 오른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가창력이 뛰어나고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이기적인 모습만 보여주게 된다면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는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번 나빠진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기란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슈퍼위크에 합격을 하여 TOP10에 오를지 오르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슈퍼스타K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나빠진 이미지를 되돌릴 수 있는 확실한 무언가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녀의 나빠진 이미지 때문일까요? 희소성 넘치고, 매력적이었던 그녀의 목소리가 더 이상 좋게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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