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일회용녀, 누가 보고 배울까봐 두려워! 욕먹으려고 나왔나?


28일 00시 10분에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일회용녀가 출연했습니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기사가 나왔었기에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시청했습니다. 방송을 본 필자의 개인적인 소감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입니다.

화성인 일회용녀는 이름 그대로 자신이 사용하는 모든 것들을 마치 일회용처럼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생활은 모든 것이 비상식적이었습니다.


화성인 일회용녀, 누가 보고 배울까봐 두려워!
일회용녀는 새로 산 옷을 한 번 입고 버리거나 심지어는 입지도 않고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며, 화장품은 다 쓰지도 않고 버리기가 일쑤였습니다. 매일매일 입는 속옷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입었던 것을 세탁하여 입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입은 것은 버리고 속옷을 사서 입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자제품도 마찬가지였는데요. DSLR카메라나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등등 조금만 사용하다가 질려서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했습니다. 핸드폰을 최고 오랫동안 사용해본 기간이 8개월이며, 가장 짧게 사용한 기간이 3일이었다고 하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남을 주거나 중고제품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 새 것으로 사기 위해서 일부러 던져서 깨뜨린다는 말에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요.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반인들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 투성이었습니다.


일회용녀의 행동을 보고 누가 보고 배울까봐 두려운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의 행동은 비상식적이었습니다. 그녀가 스튜디오에 버릴 것이라고 들고온 물건의 가치가 800만원이 넘었으며, 물건을 버리고 그것을 다시 새로 사기 위한 쇼핑 비용만 한 번에 300만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과소비를 조장하고 모든 물건을 일회용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등 생활 속의 모든 행동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성인 일회용녀, 욕먹기 위해서 나왔나?
왜 모든 물건을 일회용처럼 사용하냐? 라는 질문에 그녀는 항상 똑같은 답변만 늘어놓았습니다.
'지 겨 우 니 까!'
'귀 찮 으 니 까!'
'질 리 니 까!'

재활용센터 사장님의 반응은?

그녀의 대답이 정말 어이가 없었는데요. 인생은 지겹지 않은지 묻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TV를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과연 그녀의 행동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을까요? 그녀의 모습이 방송을 통하여 공개되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녀의 행동을 비난하고 욕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 어떻게 저렇게 많아서 매달 쇼핑 비용만 몇 백만원씩 들어가냐?',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 '믿을 수 없다', '조작방송이다' 등등 그녀의 행동을 일제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화제가 되고 싶어서 출연한 것일까요? 아니면, 욕먹기 위해서 나온 것일까요? 방송이 되면 욕먹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출연한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조작 방송이라고 의심하게 되는 이유!
필자가 그동안 화성인 바이러스를 시청하면서 이렇게까지 조작 느낌을 받은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작진은 항상 조작 방송은 없다! 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었기에 조작이 의심되어도 믿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번 방송만큼은 조작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부자처럼 보이지 않는 일회용녀의 집

1.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용돈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은 없었다.
2. 방송에 공개된 그녀의 집은 돈을 그렇게 쉽게 쓸 만큼 부자로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가난해 보였다.
3. 자신이 물건을 쓰레기 봉지에 넣어서 버린다고 했는데, 쓰레기 봉지가 아닌 일반 봉지였다.
4. 화성인 주위 사람들의 인터뷰가 조작이 의심될 정도로 어색했다.
5. 과연 그녀의 이런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는 부모가 있을까? 부모의 인터뷰 역시 없었다.
6. 그녀의 쇼핑 비용은 용돈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용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등등 아무튼 이번 화성인 일회용녀는 특히나 조작이 많이 의심되는 방송이었습니다. 그녀의 방송이 조작인지 아닌지는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 저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녀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일회용처럼 생각하는 그녀의 행동을 누가 보고 배우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그녀의 이런 생활 방식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화성인 바이러스의 일회용녀는 잠이 번뜩 깰 정도로 흥미롭고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보는 내내
이렇게 비상식적이고 불쾌하게 느껴졌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조작 방송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을 보고 과연 이번에는 제작진이 어떻게 변명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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