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타타타, 미모에 가려진 의외의 노래실력. 다시 봤다!


지난 1일 방송된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 작곡가(김희갑, 양인자) 특집에 강민경이 출연했습니다. 불후의 명곡은 최근 나는 가수다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프로그램인데요. 프로그램의 포맷은 비슷하지만, 출연하는 가수들이 매번 바뀌고 숨은 노래실력을 가진 아이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서 개인적으로 무척 괜찮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다비치의 강민경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노래를 부를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녀와 불후의 명곡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 때문이지요. 이날 방송에서 강민경은 김국환의 '타타타'를 선곡하여 차분하게 불렀는데요. 그런데 이런 선입견과 걱정과는 다르게,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가창력 또한 함께 출연한 가수들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왜 가수인지 알게 만들어 주었다고 해야 할까요?


강민경은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은 노래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인데 사람들은 자신의 노래에 관심이 없고 화장 및 의상(외모)만 보는 것 같아서' 가수로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외모로만 승부한다는 팬들의 선입견에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지요. 아마 불후의 명곡2 출연 이유도 이런 선입견을 깨기 위하여 출연했을 것입니다.

강민경은 노래를 하지 못한다?
사실 그녀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이렇게 노래를 부르기 전에 필자 역시 그녀는 가창력보다 외모로 승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예쁜 외모에 노래 실력이 가려져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다비치의 또 다른 멤버 이해리가 워낙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노래 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비치에서 외모는 강민경, 가창력은 이해리라고 이미지가 굳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도 노래 실력보다 먼저 들어온 것이 예쁜 외모였습니다. 그러나 노래를 듣다 보니 점점 노래에 몰입하게 되고 그녀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가수였단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불후의 명곡2를 통하여 그녀를 만난 많은 네티즌들도 그녀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감탄을 하며, 칭찬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특히 원곡에서 김국환의 호탕한 웃음소리로 채워졌던 부분을 강민경은 고음으로 매끄럽게 처리하며, 가수로서의 자질과 그녀의 새로운 면모를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폭풍 가창력 다비치 이해리

자신이 만든 선입견을 깨야 할 때!
그녀가 외모로만 승부한다는 팬들의 선입견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미니홈피나 트위터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보다는 자신의 예쁜 외모를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비치에서 외모를 담당하고 있다!' 라는 것을 어필이라도 하듯 무척 자주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어쩌면 그녀가 외모로만 승부한다는 선입견은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자신에게 만들어진 이런 선입견에 무조건 섭섭해만 할 것이 아니라, 불후의 명곡과 같은 가수로서의 자질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자주 서서 이런 선입견을 스스로 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불후의 명곡2에서 보여준 의외의 노래실력은 앞으로의 다비치 활동에도 무척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외모는 강민경, 노래실력은 이해리라는 이미지가 아니라, 다비치 멤버 모두 예쁘고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미모에 가려진 의외의 노래실력에 감탄하며,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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