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자아도취녀,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일까? 너무 뻔뻔해 한숨이 나올 지경..

지난 25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화성인 자아도취녀'가 등장했습니다. 화성인 자아도취녀는 말 그대로 자신이 누구보다 예쁘고 매력적이다고 믿고 있는 여성이었는데요. 그녀는 무려 전 세계 41개국 남성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2살의 그녀는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중인 대학생으로 172cm, 55kg의 글래머스한 몸매로 스스로 대만과 중국에서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성인 자아도취녀,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일까?
그녀는 방송을 통하여 자신이 세계 수많은 남성들로부터 대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외모97%, 성격3%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그녀의 누구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몸매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큰 키에 날씬한 몸매는 많은 남성들에게 호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주장하는 것처럼 자신이 손담비, 황정음, 이시영과 같은 연예인을 닮았다는 것은 믿기 힘들었는데요.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자신감을 넘어 너무 뻔뻔해서 한숨이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눈으로 얼핏봐도 성형수술로 만들어진 외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MC들 역시 그녀의 자신감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는데요. 도대체 화성인 자아도취녀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41개국 남성에게 대시를 받았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그녀가 이번 방송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뿐이었습니다. MC가 외국어는 어느 정도 가능하냐고 묻자 전공은 중국어, 영어이며, 일어를 조금 할 수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주 기본적인 영어 문법을 틀릴뿐만 아니라, 제대로 외국어를 구사하는 모습 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말은 그녀 혼자만의 주장인 것 같았습니다. 또한, 41개국 남성에게 대시를 받았다는 물증이나 증거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단지 그녀의 말만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만의 월드 비키니 대회 출전?
그녀는 대만 쪽의 월드 비키니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간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만과 중국에서는 얼굴이 좀 알려져서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말한 월드 비키니 대회의 대한 정보는 전혀 찾을 수가 없었으며,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물증 없이 중국 국가 주석 후진타오 앞에서 한국 전통 무용을 췄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도대체 그녀의 뻔뻔함은 어디까지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번 화성인 바이러스의 자아도취녀의 이야기는 모든 것이 그녀의 주장만으로 이루어진 방송이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가 무조건 거짓이라고 말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방송에 출연할 정도라고 한다면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을 정도의 물증은 보여줘야 했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시청자들은 거짓 방송으로 생각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물증이나 증거도 없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자아도취녀나, 아무런 검증 없이 그대로 방송에 출연내보내는 제작진 역시 많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케이블 방송이라고는 하지만, 조작 방송이라는 의심이 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출연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