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악동 뮤지션, 이미 완성된 뮤지션 아닌가?


역시 K팝스타2가 낳은 최고의 스타, 악동 뮤지션! 지난 20일 방송된 K팝스타 시즌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마지막 캐스팅 오디션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참가자는 K팝스타2의 톱스타, 어쿠스틱 남매 듀오 악동 뮤지션입니다.


악동 뮤지션은 새로운 자작곡 '못나니'를 선보이며, 악동 뮤지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악동 뮤지션은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YG에서 2주간의 훈련 기간 동안의 모습이 보여졌는데요. 양현석이 악동 뮤지션에게 자작곡을 불러볼 것을 요청하자 기다렸다는듯이 'Give Love'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Give Love'는 풋풋한 가사와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곳으로 양현석뿐만 아니라 자리에서 함께한 다른 참가자들의 귀도 사로잡은 듯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습니다. 개인적으로 'Give Love'를 들으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애니팡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생각해서 만든 곡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들으면서 애니팡 게임이 연상되었고, 멜로디와 가사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지루하지도 않았고, <매력있어>,<다리꼬지마>와 같은 이전 노래들과 비교해서도 전혀 떨어지지 않은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악동 뮤지션 혹평? 선곡의 실패!
'Give Love'라는 곡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캐스팅 오디션 무대에서도 이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양현석은 다른 곡을 주문했는데요. K팝스타2에 참여하기 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했던 '못나니'라는 곡을 부르길 원했습니다. 양현석이 이 곡을 원했던 이유는 못나니라는 곡이 앙증맞은 율동에 곁들여져 악동 뮤지션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꾸며지지 않은 귀여운 풋풋한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으면 했기 때문이지요.


못나니는 오빠 이찬혁의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와 안정된 목소리 그리고 동생 이수현의 청아한 목소리가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악동 뮤지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가사가 일품이었지요. 지금까지의 본 악동 뮤지션 무대 중에서 가장 귀여웠던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심사위원의 심사평은 뜻밖에도 좋지 않았습니다. 세 심사위원 모두 이전 무대보다는 덜 좋았다며, 남매가 자신감이 없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본 상큼함과 발랄함이 덜 발휘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양현석은 못나니라는 곡이 얼마나 좋은 곡인데, 자신이 잘못 했다며 캐스팅 우선순위였던 SM 보아에게 캐스팅하지 말아 달라고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요구를 했고, 결국, 악동 뮤지션은 다시 한 번 YG로 캐스팅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악동 뮤지션이 이전처럼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선곡의 실패, 컨셉의 실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못나니라는 곡보다는 'Give Love'라는 곡이 캐스팅 오디션 무대와는 더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못나니라는 곡의 컨셉을 맞추기 위해서 선택되었던 옷 역시 너무나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비 넥타이 그리고 짧은 치마와 모자는 정말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악동 뮤지션의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럽고 수수한 복장이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현석의 과한 욕심 못나니라는 곡을 오히려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악동 뮤지션, 이미 완성된 뮤지션 아닌가?
악동 뮤지션의 무대를 볼 때면, 매번 놀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합격과 탈락의 긴장감보다는 어떤 곡을 보여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종일관 엄마, 아빠의 미소를 지으며 남매의 무대를 지켜봤는데요. 심사위원 역시 악동 뮤지션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동 뮤지션의 노래는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를 했을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고, 특히 자신들의 자작곡만으로 승부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악동 뮤지션의 노래는 흡잡을 때 없이 완벽한 것 같습니다. 악동 뮤지션은 이미 완성된 뮤지션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악동 뮤지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악동 뮤지션의 목소리로 한번쯤 기성곡의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K팝스타2가 시작될 때부터 자작곡으로 승부를 해서 K팝스타를 띄우는 일등공신이 되버려서 매번 자작곡을 부르는 것이 악동 뮤지션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진짜 뮤지션으로 활동을 할때에 쓸 레퍼토리를 일회성이으로 다 써버리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기 때문입니다. 기존 곡을 새롭게 재편곡해서 악동 뮤지션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면 이것 역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요즘 아이돌의 가공된 음악 속에서 악동 뮤지션의 청순하고 수수한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미 완성된 뮤지션, 악동 뮤지션! 그들이 또 다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반응형

노화방지 피부 관리법, 랑콤 레네르지 라인업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는 늙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피부가 노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노화방지를 위한 피부 관리법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1. 자외선 차단하기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자외선을 피부가 받지 않도록 해줍니다.

2. 수분 보충해주기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는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분 보충과 스킨 케어를 통하여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비타민 C 보충

비타민 C는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미백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과일, 야채 등으로 비타민 C를 섭취하거나 비타민C 영양제 등을 통하여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각질 제거
멜라닌이 포함되어 있는 오래된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을 제거함으로써 피부를 밝게 만들 수 있지요. 그리고 각질을 제거하면 각종 영양 성분을 받아들이기에도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5. 혈액순환으로 피부 재생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더라도 피부 속 상태가 좋지 않다면 성분이 제대로 흡수될 수 없습니다. 피부에 혈액순환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규칙적인 마사지를 통하여 피부의 혈액 순환을 도우면 피부색이 훨씬 밝아질 수 있습니다.

등등 이런 방법을 통하여 피부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20대 중반이 넘어서게 되면 피부 세포 재생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피부를 꾸준히 관리하여 피부 재생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화장품의 선택도 무척 중요한데요.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피부 탄력, 주름,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화장품이 있다면 랑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라인업인데요. 랑콤 화장품은 여성들에게 무척 인기 있는 화장품으로 화장품의 품질이나 효과에 대한 설명은 따로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랑콤 레네르지는 한층 한층 단단하게 채워진 탄력광채 크림으로 또렷해진 얼굴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탄력의 근원이 되는 피부 속 10가지 피부 연결 고리에 작용하여 피부 속 한층 한층 단단하게 탄력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바르는 순간 탄력을 머금은 듯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피부 속부터 퍼져나오는 화사한 광채를 선사하지요.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겨나는 것을 하루가 다르게 느끼고 있는데요. 꾸준한 피부관리뿐만 아니라 이런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선택하여 관리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탄력광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사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피부의 탄력과, 광채, 매끄러워짐, 미세 주름 감소, 볼륨감 있는 피부, 탄탄한 피부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부가 젊어진다는 것이 느껴지시죠?

화장품의 향기도 무척 중요한데, 랑콤은 모든 스킨케어 제품들이 섬세한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의 향은 풍부한 장미 향과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섬세하며, 알름다움과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향으로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지요.

랑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의 라인업을 소개해드리자면,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크림(피부에 주름 개선 및 탄력, 리프팅 효과를 선사하는 크림입니다. 피부 속의 탄력이 필요하다면 멀티 리프트 크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나이트 크림(바르는 순간 피부를 잡아주는 듯한 사용감을 주는 크림으로 피부가 리프팅과 탄력, 주름개선 성분을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인 밤 시간에 효과를 발휘하는 크림입니다. 얼굴과 목 모두 사용이 가능해요.)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아이 듀오(6가지 눈가 고민을 위한 2단계 아이케어로 눈꺼풀 탄력 증가, 피부 탄력 강화, 잔주름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눈밑 처짐 개선과 환하게 빛나는 눈매를 선사해줍니다.)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아이크림(주름을 개선시켜주고 눈 주위가 리프팅된 것처럼 더 탄력 있고 팽팽해지며, 부드럽게 펴 발라주는 제품입니다. 하루 종일 촉촉한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필요한 화장품인 것 같네요.)
레네르지 CC 멀티 리프트 컬러 코렉터 SPF 30(노화로 인해서 칙칙해진 핍부톤을 보정해주고 바르는 즉시 광채까지 더해주는 신개념 컬러 코렉팅 스킨 케어입니다. 안티에이징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며, 주름 개선과 탄력, 리프팅 효과를 주는 화장품입니다.)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세럼(피부 속부터 더욱 탄탄해지고 주름이 옅어지면서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주는 화장품입니다. 농축된 세럼이 피부에 닿는 순간 산뜻한 플루아디 타입으로 변하는 하이브리드 텍스처가 피부 속으로 부드럽게 흡수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에멀젼(세럼 다음에 사용하는 모이스춰라이저로 피부를 마치 리프팅 된 듯 더 탄력있고 팽팽해지게 만들어줍니다. 탄력광채와 함게 더욱부드럽고 매끄러워지는 피부로 만들어주지요.)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코스메틱 워터(세안 후 피부를 산뜻하면서 부드럽게 정돈해주며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라인의 효과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피부를 준비시켜주는 화장품입니다.)

데이크림, CC컬러 코렉터, 나이트 크림, 코스메틱 워터, 에멀젼, 세럼, 아이크림, 아이듀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이 화장품들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대충 알고 있을텐데요. 라인업 사용 순서를 소개하자면,

낮: 코스메틱 워터->세럼->에멀젼->데이크림->아이크림 or 아이듀오->CC 컬러 코렉터
밤: 코스메틱 워터->세럼->에멀젼->나이트크림->아이크림 or 아이듀어 순서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랑콤 레네르지 라인업을 모두 구비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면 에멀젼 하나 정도는 샹략하고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나이트 크림인데, 나이크 크림이 밤 사이 리프팅, 탄력, 주름 개선에 작용하는 크림이기 때문에 안티에이징을 위한다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랑콤의 레네르지 라인을 보면서 랑콤의 화장품 기술력이 무척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탄력, 주름 예방을 위해서 지금까지 써왔던 스킨, 크림과는 차원이 다른 크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피부가 탄력적으로 보이고 광채가 난다면 얼굴이 동안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윤곽이 또렷하게 드러나 더 예쁘게 보여지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남들과 다른 젊은 피부를 위한다면 탄력과 광채가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름과 탄력, 리프팅 효과만 높인다면 얼굴을 좀 더 또렷하게 피부를 좀 더 맑고 깨끗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탄력 크림 추천 화장품을 찾고 있다면
랑콤 레네르지 라인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피부는 더 늙기 전에 관리해야 합니다. 한 번 잃은 주름과 탄력을 회복하는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하루라도 빨리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반응형

사랑과 전쟁2 나는 시어머니다. 이런 시어머니 또 없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사랑과 전쟁2 '나는 시어머니다'편을 통해서 진정한 시집살림의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았습니다. 혼자 두 아들을 키운 시모(곽정희)는 장남과 차남의 편애가 심했고, 장남을 집착수준으로 아끼고 대우해줬습니다. 시골 땅을 판 돈으로 차남 박기태(이석우)에게 집을 사준다고 말했었지만, 장남의 손자 학군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를 가야 하게 되자 시골 땅을 판 돈을 모조리 장남의 집과 차, 사업자금으로 줘버렸습니다. 결국, 차남 박기태에게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지요.


차남은 어렸을 때부터 형의 그늘에 가려 심한 편애를 받고 성장해왔습니다. 옷이나 신발을 대물림 받는 것은 물론, 형은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자신은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런 남편의 어린 시절까지 알고 있었던 둘째 며느리 주윤주(최영완)은 시어머니를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둘째 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너무나 큰 차별대우를 받으며 살아왔지요.

그러나 차남 박기태 부부는 둘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서로를 늘 위해주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했지요. 그러나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장남 부부가 이혼을 선언하고 시모가 차남부부의 집에서 같이 살아야겠다고 쳐들어오면서부터 갈등이 빚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시대풍 시집살림 시작

시모는 맞벌이를 하는 둘째 며느리에게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아침밥을 하고 집안일을 하게끔 강요하며, 정작 본인과 아들 박기태는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려 했지요. 집안일을 그렇게 잘 도와주던 박기태 역시 시어머니의 등쌀에 손 하나 까딱할 수 없었습니다. 일에 치이고, 집안일에 치이는 둘째 며느리의 하루하루는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혼한 첫째 며느리가 다시 살림을 합쳤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둘째 부부는 시모를 모시기 싫어서 연극한 것이 아니며, 따지러 갔지만 첫째 며느리가 위암에 걸려서 다시금 살림을 합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둘째 며느리는 시잡살이에 시달리다 못해서 위암에 걸린 형님의 사정을 헤아려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소식을 전해 들은 시모는 첫째 며느리에게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싫다고 나갈 때는 언제고, 나가서 혼자 뒤지지. 뭐가 잘 났다고 기어 들어오냐'라며 막말을 내뱉었지요. 급기야 시모는 병상에 누워있는 첫째 며느리 면전에 대고 장남에게 '오래 못 가겠다며, 빨리 좋은 여자 만들어라. 산 사람을 살아야지'라고 독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첫째 며느리가 사망하자 시모는 '죽은 전처 집에 중매해야 잘 산다더라'며 죽은 큰 며느리 집에 전화를 하라고 둘째 며느리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둘째 며느리까지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시집살이에 시달리던 둘째 며느리는 스트레스에 못 이겨 갑상선 암에 걸리고만 것이지요. 새벽 5시에 일어나 집안일을 하고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또 집안일을 했고, 잘 도와주던 남편마저 술만 먹고 들어오니 병에 안 걸리려야 안 걸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모는 이번에도 둘째 며느리 면전에 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갑상선암은 병도 아니다 갑상선 암 걸린 내 친구도 수술하고 잘만 산다 젊은 게 몸이 약해서 어디다 쓰냐며 차라리 이혼해라. 몸이 약해서 아이는 갖겠냐'고 또 막말을 했습니다. 결국, 참다 참다 둘째 며느리는 이혼을 결심하게 되고, 결국 부부는 이혼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지요.

이런 시어머니 또 없습니다...
'나는 시어머니다'편을 보면서 정말 세상에 이런 시어머니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름이 끼쳤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자신이 살았을 때의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그것을 며느리에게 강요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며느리를 마치 하녀로 여기는 듯, 자신은 시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무조건 대접받으려고 했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오죽했으면 첫째 며느리가 시모를 모시지 못해서 이혼을 결심했고, 위암에 걸렸을까요?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보려던 둘째 며느리까지 갑상선 암에 걸렸을까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보는 내내 너무 화가 나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직접 겪은 자식과 며느리는 오죽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악덕 시어머니 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들들'이다.
필자 개인적으로 이번 방송을 보면서 시어머니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지만, 그것보다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 중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들들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라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무조건 참으라고만 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저렇게 나오면 단호하게 얘길 하고 고쳐지지 않으면 바로 분가를 해야 했습니다. 서로가 살기 위해서 말이죠. 미지근한 대처와 참음이 일을 더 키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이 사랑해서 결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이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어머니 때문에 잦은 싸움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 역시 악화될 것입니다. 이런 환경이 결국은 이혼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아들들이 어머니의 말에 따라 두 며느리와 이혼을 하고, 다시 재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또 똑같은 갈등을 겪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아들이 똑같이 대처한다면 불행한 결혼생활을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방송을 보면서 저런 시어머니가 아직까지 있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부부의 사랑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과 전쟁2>을 시청하면서 이렇게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적은 처음인 것 같네요...

반응형

짝 돌싱특집, 이들 역시 행복할 자격이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짝 돌싱특집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짝이 시청자들을 마음을 사로잡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 짝 돌싱특집
짝 돌싱특집을 이혼 경력이 있거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남녀 12명이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서 마련된 특집입니다. 지난 회에 이어 돌싱 특집 2편이 전파를 탔지요. 짝 돌싱특집 2회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1회와 비교하여 화제가 되는 인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역배우 출신인 미모의 여자 5호는 많은 남성참가자들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며 새로운 의자녀로 등극을 했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무엇보다 돌싱특집이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돌아온 싱글(돌싱)들이 그만큼 많고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싱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늘어나는 돌싱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한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한 것 같습니다.


짝 돌싱특집 출연자, 그들의 용기를 응원하고 싶다!
이혼한 남녀가 짝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속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싱글맘, 싱글대디 되어 아이를 혼자서 키워오며 겪었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도 무척 어려운 일인데, 출연자들은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제 2의 인생을 함께 그려나갈 짝을 찾기 위한 열정과 용기도 보여주었습니다.

짝 여자 5호
이번 돌싱특집 2부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여자 5호였습니다. 단역배우 출신인 그녀는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이혼녀가 되어 11년간 홀로 아이를 길러왔습니다. 전 남편의 주사 때문에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음을 드러냈고, 자녀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지요. '한 번 이혼했기 때문에 다시 결혼 한다는게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난 또 한 번 행복을 느끼고 싶다'며 짝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여자 5호는 단역배우 출신답게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며 남성 출연자의 마음을 독차지해 '돌싱특집의 의자녀'로 등극했습니다.


짝 남자 2호
여자 출연자들 중에서 여자 5호가 가장 화제가 되었다면 남자 출연자 중에서는 단연 남자 2호입니다. 남자 2호는 여자 5호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자신이 싱글대디로 살아가는데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애를 산부인과에 딱 버려놓고 가버려 어찌할 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도와주는 사람없이 자신이 3개월 동안 어린이집을 서른 군데나 옮겨 다녔고, 도망간 여자친구 때문에 부모님께 2년 동안 집에 아내가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자 2호는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는 낳았다. 아이만 낳고 바로 헤어졌다며, 어느 순간 혼자서 10년 동안 아이를 키우고 있더라며 자신이 싱글대디가 된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부모 도움 없이 남자 혼자 신생아를 키우는 것이 정말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10년 동안이라 기른 것을 보면서 책임감도 있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싱글맘, 싱글대디들이 혼자서 아이를 키웠다는 것을 보면서 이들이 결코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있고, 누구보다 부모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살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행복과 그리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어렵게 출연한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비난과 악플은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 역시 평범한 가정처럼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누가 누구와 짝이 되든지 간에 자신의 좋은 짝을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반응형

승승장구 종영, 착한 토크 프로그램의 아름다운 종영


2010년 2월부터 방송된 승승장구가 지난 15일 안정환, 이혜원 부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했습니다. 승승장구는 스타와 시청자들이 함께 하는 공감토크쇼 프로그램으로 김승우를 주축으로 이수근, 탁재훈 등이 함께 진행을 맡아온 프로그램입니다.


승승장구가 종영한다는 것은 미리 인터넷, 신문 기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종영한다고 하니 무척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김승우, 탁재훈, 이수근 MC들은 초대손님인 안정환 부부에게 마지막 방송을 빛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MC들에게 승승장구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MC들에게는 승승장구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김승우에게 승승장구란?
작은 학교다. 출연한 게스트(156명) 수만큼, 100권이 넘는 자서전을 읽은 느낌이다.
탁재훈에게 승승장구란? 또 다른 인생이었다. 다른 분들이 살아온 인생을 편안히 들을 수 있어서, 또 다른 인생을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다.
이수근에게 승승장구란? 어른이 된 시간이다. 까불고 웃음만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른스러워졌다.


아름다운 종영을 보여준 승승장구
승승장구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지도 않고, 시청률이 저조하지도 않았습니다. MC들과 제작진과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서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방송 역시 다른 프로그램과 많이 달랐던 것 같은데요. MC들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눈물을 흘리거나 슬픈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희망 가득한 대화로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아름다운 종영의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승승장구는 스타들의 인생스토리와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주며 착한 토크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저 개인사로 웃기려는 토크 프로그램과 달라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했던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승승장구는 시청률도 탄탄하고 프로그램 특유의 색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장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승승장구와 같은 착한 토크프로램을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아쉬움이 더해지는 것 같네요. 비록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출연자들의 진솔한 마음과 숨겨왔던 아픔 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영에 대한 아쉬움이 오랫동안 남아 있겠지만, 아름답게 종영하는 승승장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게스트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어서 그리고 그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어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