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양평이형의 실체, 류 라이타 아들?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도가요제 전 선상파티>가 벌어졌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초대되어 중간점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가요제 출연 멤버들은 가요제 2주를 남겨두고 한강유람선에 올라 현재 진행 상황과 멤버들의 근황 그리고 무대 순서를 위한 노래 대결을 펼쳤습니다.



장기하의 얼굴들 양평이형 실체,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장기하의 얼굴들의 멤버로 무한도전에서 <양평이형>으로 이름을 알린 하세가와 요헤이. 사실 필자는 그가 일본인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말도 너무나 잘하고,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 역시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도 멤버들이 그를 양평이형, 양평이형이라고 하길래 진짜 이름이 양평이 인줄 알았지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는 하세가와 요헤이라는 이름을 가진 일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양평이형의 실체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유재석은 양평이형에게 기사를 보니 아버님이 유명한 배우시더라고 말을 했고, 길은 집이 겁나 부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양평이형의 아버지는 일본의 국민 배우 류 라이타였습니다.

양평이형 반전 집안에 깜짝 놀랐다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류 라이타는 1966년에 데뷔를 하여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인기 배우로 오랜 세월 동안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얻은 국민 배우였던 것이지요. 필자 역시 일본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일본 드라마 속에서 자주 봐왔던 인물이었습니다.


아주 잘 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남자다운 외모 때문에 남자다운 역할에 많이 출연하고 있는 배우였습니다. TV CF도 다수 출연을 했고, 인기 있는 수사극에 출연도 했던 아주 유명한 배우였지요. 그리고 어머니 또한, 양평이형 절친 김C는 아버님뿐만 아니라 어머님도 유명하시다고 말을 해서 또 한 번 멤버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60년대 톱스타로 절세미인이시라고 말을 하며, 그의 집이 매우 부자라는 증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양평이형이 일본인이었다는 것에 한 번 놀라고, 양평이형의 놀라운 집안에 또 한 번 놀랐던 것 같습니다.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나 완벽한 한국말 때문에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양평이형의 실체는 식스센스 이후에 최고의 반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역시 외모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양평이형은 한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한국의 유머도 잘 알고,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상당히 웃겼습니다. 수줍어 하면서 늘 웃고 있는 인상도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하여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것 같네요. 양평이형이 한국에서 좋은 음악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국적에 상관없이 음악은 세계 공통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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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사과 무한도전 음원논란, 사과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해...

17일 오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는 2013 무한도전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유재석은 이날 모인 기자들 앞에서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논란과 관련해서 발언을 했는데요. 유재석은 <가요계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음악하시는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도 노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입장에서 우리의 노력과 진심만은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 널리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거듭 사과를 했습니다.


유재석 사과, 한편으로는 씁쓸해...
유재석이 기자회견에서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이전에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선보인 곡이 음원으로 출시돼 큰 반응을 얻게 되자 일각에서는 프로그램의 인기에 기댄 음원이 가수들에게 박탈감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되었고, 가요계 음반 판매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가요계&음원 제작자들의 반응에 따른 사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3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이 출시되기 전에 혹시 생길지 모르는 논란에 유재석이 미리 양해를 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이 이런 사과를 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방송을 통하여 공개한 음원을 출시하는 것이 전혀 잘못된 행동이거나 법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측에서 전혀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1. 가수는 드라마, 영화도 하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노래하면 안되나?

요즘 드라마나 영화, 심지어 개그프로그램에도 가수들이 출연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신들의 음원을 대놓고 홍보하는 것과 무한도전 방송을 통하여 공개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노래하는 것 역시 이런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배우들이 가수가 드라마에 나오고 영화에 나오는 것에 불만을 가진다면, 가요계 관계자들은 과연 가만히 있을까요? 서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제대로 된 노래를 부르고, 만들면 된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음원은 방송을 통하여 공개가 되기 때문에 홍보 효과는 확실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화제성으로 반짝 인기로 끝날 가능성도 많이 있는데요. 가수들의 음원이 무한도전 음원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노래를 부르고, 만든다면 전혀 걱정할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음원들은 방송의 홍보 효과 때문이 아니라 웬만한 아이돌들의 노래보다 더 듣기 좋고, 계속 듣고 싶기 때문에 인기를 얻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존 가수들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 음원에 밀린다면 이것은 가요계가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 수익을 목적으로 한 음원이 아니다
무한도전 김구산 CP에 따르면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출시에 대해서 <처음 가요제 때는 음원 발매를 하지 않았고 계획도 없었는데, 계속 음원을 즐기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있었다. 시청자분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음원을 출시했다. 우리 음원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한 음원도 아닌데, 가요계 관계자들이 그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나? 생각해봅니다. 수익을 좋은 곳에 쓰려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마음을 이들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 대중들의 선택
무한도전 음원출시에 대해서 가요계 관계자들의 옳고 그름을 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판단은 대중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무한도전 음원이 인기가 있고, 가요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면 그것은 노래가 좋고, 대중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노래를 듣는 대중들이 없다면,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중들의 선택과 의사를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나 멤버들은 음원출시에 대해서 전혀 미안해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선택은 대중들이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가요계 관계자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노래와 음악을 마음껏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3 무한도전 가요제가 큰 인기를 얻길 바라며, 벌써부터 방송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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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응원단 실황 공개, 노홍철이 보여준 감동의 응원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3 정기 고연전(연고전)에서 보여준 무한도전 응원단 실황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무한도전 응원단은 브라질 월드컵과 소치 동계 올림픽, 인천 아시안 게임 등 각종 스포츠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2014년을 대비하여 출범한 응원단인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연세대와 고려대 응원단에 참여하여 실전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고려대 응원곡 '엘리제를 위하여', 연세대 응원곡 'One Night Only' 등에 맞춰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줬는데요. 응원단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노력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감동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누구보다도 열심히 응원 연습을 한 노홍철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홍철이 보여준 감동의 응원
노홍철, 길, 정형돈은 연세대 응원단과 함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는 고려대 응원단과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서 가장 걱정되는 멤버가 있었는데요. 바로 노홍철이었습니다. 노홍철은 선천적인 고질병인 박치를 가지고 있어서 응원단의 리듬에 맞추기는 커녕 한 박자 느린 반응으로 팀에 민폐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홍철은 노력으로 이것을 극복하려고 했는데요. 박치로 기본 스텝조차 되지 않았던 그는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잠까지 쪼개가며 연습에 연습을 매진했습니다. 발에 물집이 잡혀가면서 노력한 결과, 박치였던 그는 단독 무대를 꾸밀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노홍철은 학생들의 열정에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열심히 했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피나는 연습을 통하여 얻어낸 눈부신 성장이 필자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무한도전 응원단 노홍철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노홍철은 박치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 포기하거나 실망하기 보다는 연습을 통하여 그것을 극복해내려고 했는데요. <박치, 몸치라도 수백번 수천번 연습하면 몸이 기억할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며, 연습에 또 연습을 했습니다. 못한다고 포기하거나 변명하기 보다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해서 결국에는 에이스까지 되는 모습을 보면서 노홍철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노홍철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홍철이 보여준 감동의 응원 덕분에 이번 무한도전 응원단 방송이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응원단은 마치 성장과정 드라마를 보는듯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노홍철이 박치인 것을 알고 있기에 이번에도 그저 웃음만 줄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수많은 연습을 통하여 에이스를 거듭다는 모습을 보면서 성공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란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벌겋게 까진 노홍철의 발을 보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박치였던 노홍철이 박자를 딱딱 맞춰 춤을 추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유도 하는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이었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응원단 편을 보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그간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감동이 몰여오는듯 잠시 울컥해지기도 했는데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응원단에 완벽하게 융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무한도전 멤버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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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요제 라인업, 무한도전 무도나이트 기대되는 이유

2년 마다 한 번씩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가 무도나이트라는 흥겨운 콘셉트로 시작되었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의 역사는 무척이나 화려합니다. 가요제에 출연한 가수들은 단숨에 화제가 되었고, 공개된 노래 역시 큰 인기를 끌었지요.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그리고 2013년 무도나이트... 2년 주기로 열리고 있는 무한도전 가요제는 늘 큰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지요. 3번째 열리는 가요제인 만큼 지난 가요제보다 더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출연자들 역시 실력파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며 그 어떤 가요제보다 더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무도가요제 라인업 공개

2013 무한도전 가요제를 화려하게 꾸며줄 뮤지션은 유희열, 보아, 지드래곤, 김C, 프라이머,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으로 총 일곱 팀입니다. 각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뮤지션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당히 기대되는 라인업이었습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이하고 재미있는 게스트들을 섭외하여 새로운 웃음을 주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인기를 얻은 수많은 스타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지요. 예능에는 잘 출연하지 않기 소문이 난 감성 변태 <유희열>, 톱밴드2에서 적나라한 가사와 코믹한 무대매너,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있는 장미여관, 독특한 세계관으로 만들어낸 독창적인 노래들이 유명한 <장기하와 아이들> 그리고 실력파 뮤지션 <프라이머리>와 엉뚱한 매력 <김C>. YG와 SM을 대표하는 <지드래곤>과 <보아>까지 누구하나 특별하지 않을 수 없는 최고의 게스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도나이트 파트너 선정
지난 7일에 방송된 무한도전-무도나이트 첫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파트너 선정이 있었습니다. 어떤 노래가 나올지는 파트너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 선정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드래곤-정형돈


지드래곤의 작곡 능력과 정형돈의 퍼퍼먼스를 생각한다면 정말 잘 어울리는 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늘 지드래곤의 패션을 지적했던 정형돈이 어떤 패션을 선보일지도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유희열-유재석


Two유 커플, 유유 커플. 이들은 성이 같다는 것뿐만아니라 묘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외모와 이미지도 비슷한 편이며, 감성변태 유희열과 부끄러운 변태 유재석이 어떤 노래와 퍼포먼스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김C-정준하


그동안 항상 팀들과 함께 파트너를 이뤘던 정준하. 이번 만큼은 솔로 김C와 팀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어색하면서도 의외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장기하와 아이들-하하


장기하와 아이들의 음악이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어떤 음악이 나오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하하 역시 자신만의 음악 색깔과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팀으로 만들어질지가 무척 기대가 되네요.

프라이머리-박명수


2011년 가요제에서 지드래곤으로 대히트를 쳤던 박명수. 이번에도 파트너 선정에 큰 운이 따른 것 같습니다. 숨겨진 재능이 가득하고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박명수의 작곡 능력도 기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보아-길


누가 뭐래도 가요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뮤지션 길과 보아. 이 팀의 음원은 무조건 기대가 될 것 같은데요. 무한도전을 통하여 진정한 뮤지션 커플의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장미여관-노홍철


뮤지션들이 꺼려하던 커플 노홍철. 하지만, 장미여관이 잘 커버해서 신선하고 재미있는 음악을 만들어낼 것 같은데요. 노홍철의 장미여관 팀 멤버로 생각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웃긴 무한도전 멤버들과 역대 최고의 게스들의 조화로 신선한 웃음을 줄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웃음과 재미뿐만 아니라 이들이 어떤 음악을 만들어 낼까요?

무한도전 가요제 사상 처음으로 가을에 진행되고, 무도나이트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연 어떤 음악을 선보이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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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무도를 부탁해 특집, 이번 방송 최악의 옥의 티!

매회 새로운 소재로 웃음을 주고 있는 무한도전.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일반 시청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해, 연출, 제작을 모두 하는 <무도를 부탁해 특집>이 방송이 되었습니다. 방송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무한도전 팀은 괜찮은 기획안을 보고 괜찮다 싶은 아이디어들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끼 많고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줄을 이뤘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12세 귀여운 초등학생 이예준 군과 안양예고 여학생 3인방이 그 주인공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도를 부탁해가 신선한 웃음과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아이템 선정에 대한 논란이 생겨났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과 선정된 두 팀에 대한 악플 그리고 기대와 다르게 재미가 없었고 민망했다 등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불과 12세 어린 아이인 이예준 학생에 대한 악성 댓글도 계속 쏟아지고 있어서 혹시 이예준 학생이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무도를 부탁해 특집, 안양예고 일본어 소개 최악의 옥의 티!
매번 새로운 방송을 시도하다보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아이템 선정에 대한 논란도 그만큼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고,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방송이 그동안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방송에 대한 우려섞인 반응도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방송을 보면서 상당히 불쾌했던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두 팀 중에 하나로 선정된 안양예고 3인방의 프레젠테이션 장면입니다.





안양예고 3인방 학생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전에 자기 소개를 할 때에 갑자기 알아듣지 못하는 이상한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안양 게이쥬쯔고코......라며 일본어로 학교를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안양예교라는 예쁜 이름을 나두고 왜 일본어로 소개를 했는지 정말 의아해했는데요. 심지어는 명찰에도 일본어로 표시를 해두는 등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소개와 등장이었습니다. 필자는 일본어로 소개를 하길래 이 학생들이 재일교포나 일본에서 온 유학생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한국 고등학생이 일본어로 소개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안양예고 학생들은 일본어로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자신들을 각인시키고 싶었고, 튀어보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를 자랑처럼 사용하는 것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불쾌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편집을 통하여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제작진에서는 그대로 내보냈다는 것이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안양예고 학생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무한도전 제작진에서는 이들의 소개 장면을 편집하는 것이 옳았습니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독도 특집 등을 통하여 우리의 아픈 역사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런 무한도전이었기에 배신감과 실망도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방송 이틀 전이 광복절이었고, 일본과의 사이가 민감한 시기에 이렇게 무분별하게 일본어를 노출시켰다는 것은 무한도전의 팬으로써 너무나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안양예고 학생들의 아이템을 선정한 것에 반발이 생기고 있는 이유 역시 일본어를 사용했던 것이 무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할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없이 일본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제작진에서 충분히 편집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것 같네요.


<무도를 부탁해 특집>. 방송의 재미를 떠나서 안양예고 학생들의 일본어 자기 소개는 이번 방송 최악의 옥의 티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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