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숙박료? 대중들의 인기를 실감하다.


요즘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아빠! 어디가> 입니다. 대중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시청률 추이만 보더라도 최근의 인기를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빠 어디가는 스타 아빠와 그의 자녀가 함께 오지마을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체험기를 그린 프로그램이지요. 아이들의 순순한 모습과 스타가 아닌 아빠의 모습을 리얼로 볼 수 있다는 것 상당히 신선해서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대중들의 높은 인기 때문인지 작은 것도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아빠 어디가의 숙박료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빠 어디가 숙박료
아빠 어디가의 숙박료가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실 이것은 프로그램과는 크게 관계 없는 아주 사사로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숙박을 허락한 마을주민과 합의하에 촬영을 하기 때문이지요. 숙박료에 대해서는 방송초기 김유곤 PD가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요. 집을 빌리는 조건으로 일정의 사례금을 집주인에게 전달하고 마을회관 등의 마을 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마을에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한다고 합니다.

10명의 가족이 5개의 집에서 숙박을 하고 마을회관 등 마을의 시설물을 빌려 촬영을 진행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숙박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아빠 어디가의 최근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빠 어디가가 대중들의 인기를 사로 잡은 이유는?
스타와 그의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궁금증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났고,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우리의 생활을 보면서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아빠와 자녀의 관계가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지요. 각기 다른 우리 이웃집 아이들의 성격과 아빠의 성향을 보는 것 같아서 볼 때 마다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때에는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빠 어디가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대본이 없다고 해요. 이것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대본이 없기 때문에 보다 리얼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으며, 대중들 역시 함께 공감해나가며 시청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일밤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K팝스타나 해피선데이에 밀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아빠 어디가를 통해서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 예능인을 한 명도 출연시키지 않은 <아빠! 어디가>가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지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리얼과 신선함으로 무장한 <아빠! 어디가>.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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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새 멤버, 유해진이 가져다줄 변화

KBS의 일요대표 예능이라고 할 수 있는 해피선데이 1박 2일의 새 멤버로 배우 유해진이 낙점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작진과 협의해 하차하기로 결정한 배우 김승우의 바통을 이어서 유해진이 낙점되었는데요. 연출을 맡았던 최재형 PD와 시작과 끝을 함께하기로 했던 김승우는 최재형 PD가 하차를 하게 되면서 함께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승우의 활약도 재미있게 보고 있었기 때문이 그의 하차가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김승우는 그대로 있고, 유해진이 합류해 8명의 멤버가 함께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 뒤에 새로운 연출자와 멤버의 합류로 또 다른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재형 PD의 후임으로는 현재 안녕하세요. 연출을 맡고 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상상플러스 등을 연출한 이세희 PD가 바통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새 멤버 유해진이 가져다줄 변화


1. 매우 이례적인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
1박 2일에 멤버로 유해진이 낙점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유해진은 그동안 영화 외에 방송 출연 자체를 극도로 꺼리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1박 2일 고정멤버로 활약할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예상하지 못했던 멤버가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 자체에 큰 기대감을 안겨줄 것 같습니다.

2. 1박 2일의 새로운 수장 유해진
김승우가 하차하고 유해진이 합류하게 되면 1박 2일의 맏형이 바뀌는 것과 같습니다. 1박 2일의 맏형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중심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요. 원년 수장 강호동에 이어서 시즌2의 김승우, 시즌3는 유해진이 이끌게 되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살기 위해서는 확실한 맏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1박 2일의 새로운 맏형이 바뀌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예상될 것 같은데요. 유해진은 털털한 외모에서 풍기는 의외의 카리스마를 지녔고, 강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멤버를 이끌어가면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줄 것 같습니다.


3. 1박 2일 터줏대감 이수근과의 대결
1박 2일의 터줏대감이라고 한다면 이수근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수근은 1박 2일이 위기에 빠졌을 때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맏형을 도와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갔는데요. 최근 이수근을 비난하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그가 없었다면 현재 1박 2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위기 때마다 항상 변함없이 1박 2일을 지켰던 공은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유해진이 합류하면서 이수근과의 불꽃 튀는 맞대결과 팽팽한 대립 역시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4. 예능계의 다크호스 유해진
유해진이 예능에 많이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한 번씩 출연할 때마다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해진을 다시 보게 되었던 계기가 있는데, 지난해 7월 TV컬투쇼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서입니다. 미쓰고 촬영 일화로 고현정과의 키스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할 때나 기차에서 먹는 도시락이 좋아서 부산촬영 때 종종 기차를 타고 다닌다는 이야기 등 컬투쇼를 통하여 유해진이라는 사람이 정말 재미있고 소박하며, 정 많은 사람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사람 냄새나는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과 정말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출자의 교체와 맏형의 교체는 프로그램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변화가 프로그램의 위기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강호동, 김승우를 이어온 1박 2일의 명성을 유해진이 잘 지킬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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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형돈이와 대준이, 정형돈 진짜 남자다!


지난 7일 방송된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서는 최근 개가수(개그맨+가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형돈이와 대준이, 개그맨 정현돈과 가수 데프콘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을 보면서 항상 웃기기만 보였던, 이들의 진솔한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인생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데프콘의 손을 잡아준 정형돈
사실 무한도전에 데프콘이 출연하기 이전에는,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기 이전에는 데프콘은 거의 무명에 가까웠습니다. 5번의 앨범 실패, 생활고 등 오랫동안 힘든 시절을 겪어왔었지요. 그러나 2011년 무한도전 조정특집에서 정형돈이 데프콘을 추천했고,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그룹을 만들면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형돈은 데프콘을 무한도전에 추천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내가 누군가를 추천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1순위로 데프콘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며 '정말 재능 있고 잘할 수 있고 음악도 사랑하고 열심히 했지만 꽃봉오리를 못 피웠다'고 말을 했습니다. 데프콘에게 한번쯤은 좋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데프콘은 정형돈의 이런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는데요. 연예인으로서 나보다 지명도가 훨씬 높은데 늘 같은 입장으로 대해주며, 자신의 행복을 나눠주려고 노력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데프콘을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늘 같은 입장에서 누군가를 생각하는 정형돈의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과 연예인답지 않은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송내내 배려심을 보여준 정형돈
이번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었듯이 정형돈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방송내내 데프콘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주도하려고 하기보다는 데프콘이 이야기를 주도할 수 있게끔 많이 유도하는 것처럼 보였고, 자신때문에 데프콘의 토크가 묻히지 않도록 방송내내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형돈의 이런 배려심은 비단 데프콘뿐만 아니라 동료, 후배에게도 전해지고 있었는데요. 정형돈은 '재수 없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최고가 되고 싶은 이유가 있다'며 주변에 나보다 뛰어나고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그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만약 자신이 최고였다면 한번쯤 정말 잘하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내가 조금 더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이 심적으로는 약간 불편함이 있고 미안하다고 밝혔지요. 이런 정형돈의 모습에서 잘나가는 연예인이라면 한번쯤 가져볼만한 거만함이나 허세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동료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진짜 남자였던 것이죠.

이번 방송을 보면서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 봐왔던 정형돈의 이미지와 실제 그가 가지고 있는 마음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보다는 늘 동료를 빛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희생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정형돈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해달라는 강호동의 말에 '지금 이대로'라는 말을 했습니다. 현재가 가장 행복하고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는데요. 큰 욕심이 없는 인간적인 모습에 다시 한 번 감동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자신보다 동료를 더 빛나게 하려고 했던 정형돈. 그러나 이런 마음이 오히려 자신을 빛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늦은밤 형돈이와 대준이의 토크를 보면서 웃을 수 있었고, 이들을 통해서 연예인답지 않은 인간미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꽃봉우리를 피지 못한 무명 연예인들이 언젠가 대중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형돈이와 대준이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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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신체검사, 역시 무한도전이었다!

지난 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신체검사를 실시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여 건강관리를 가장 잘한 멤버를 가리는 '나 VS 나 특집'인데요. 이번 방송을 보면서 왜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지 다시 한 번 알게 만들어준 것 같았습니다. 무척 신선했고, 재미와 웃음 그리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까지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를 가장 잘한 멤버는?
이날 멤버들은 지난해 건강검진 결과와 올해 건강검진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키, 체중, 근육량, 지방량 비교에 이어서 신체나이까지 자세하게 비교했는데요. 신체나이는 평소 멤버들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건강관리를 가장 잘한 멤버는 평소에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해온 유재석이었습니다.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하여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어린 신체나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이 그대로 신체나이에 타났습니다. 2위는 하하, 3위는 노홍철, 4위는 박명수, 5위는 정준하가 기록을 했고, 6위는 길, 7위는 정형돈이 기록했습니다. 정형돈은 요로결석을 가지고 있었으며, 평소에 운동을 멀리하는 습관,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의 가족력이 있어서 7위를 기록했는데요. 건강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 뒤를 보고 만든 방송, 대단한 무한도전!
이번 방송을 보면서 무한도전의 기획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1달, 2달 뒤도 아니고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과 싸우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1년이라면 프로그램이 폐지가 될 수도 있고, 많은 것이 변화될 수 있는 기간인데 무한도전은 1년의 시간을 준비하고 기다려왔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특히, 작년과 비교하면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멤버 각각의 신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년 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는 것 같아서, 너무나 신기하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만약, 무한도전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런 방송을 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지난 1년간의 기획 과정과 촬영기법, 배경 음악 등으로 온갖 생색을 다내면서 포장을 했을텐데... 무한도전은 정말 담백하면서도 리얼하고, 진실하게 방송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나 VS 나 특집은 무한도전이니까 할 수 있었던 특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 사이에 변화된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1년이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을 아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무한도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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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스톱 중독 엄마. 우리 엄마를 보는 것 같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인터넷 고스톱에 중독된 엄마가 고민인 아들 김동규씨가 출연했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인터넷 고스톱에 빠져서 반년이나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는데요. 새벽 6시부터 게임을 시작하면 밤 12시까지 하루 종일 고스톱 게임만한다고 걱정을 했습니다.


고스톱을 치는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침대에 엎드리고 누워서 노트북으로 고스톱을 치고 있었는데요. 옆에는 먹다 남은 밥 그리고 커피까지 게임 폐인의 모습에서만 나올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고스톱을 치고 있었습니다.


고스톱 중독 어머니, 아들이 걱정하는 이유!
근면성실을 강조하던 어머니는 인터넷 고스톱 게임을 접하면서 180도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는데요. 58세의 어머니는 고스톱을 치기 시작하면 식탁에서 밥도 먹지 않고, 씻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루 종일 고스톱만 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근면성실을 강조하던 어머니가 지금은 피박과 광박의 한방을 노리며 폐인처럼 사는 게 믿기지 않느다고 털어놓았는데요. 고혈압에 건강도 좋지 않다는데 장시간 게임으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아들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았습니다.

아들의 고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인터넷 고스톱을 시작한 계기가 다름아닌 아들이 엄마가 정년퇴임을 하시고, 적적해 하시길래 자신이 직접 게임을 알려드렸다고 후회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고스톱 중독에 빠진 이유!
이렇게 어머니가 고스톱 중독에 빠진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거 남편은 베짱이처럼 살고 자신은 개미처럼 열심히 일만 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이제 나도 좀 쉬어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면서 외로운 인생에 고스톱이 유일한 낙이라고 설명을 했지요. 그리고 딸이 모두 결혼을 해 출가를 했고, 남편과 아들은 바쁘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고스톱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마음이 외로워서 시작한 고스톱 게임이 이제는 중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런 어머니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평생 일개미로 사신 어머니는 허리가 휘도록 일을 하고 가족들을 위해서 고생하시며 살았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우리의 한 어머니를 보는 것 같아서 저도 한 어머니의 자식으로서 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평생 일만하고 산 어머니에게 퇴직 후, 고스톱 게임이 유일한 친구였고, 낙이었다고 생각을 해보면 절대로 어머니를 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고스톱 게임이 너무나 고마운 존재라고 할 수 있지요.

어머니가 고스톱 중독에 빠진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고스톱 게임을 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스톱 게임이 문제라기 보다는 게임중독 자체가 문제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제 나이도 있고, 건강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되기 때문에 어머니 본인을 위해서라도 다른 취미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스톱 중독 어머니, 우리 어머니가 생각났다.
이번 사연을 보면서 필자는 저희 어머니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를 통하여 고스톱 게임을 접한 어머니 역시 고스톱 게임을 통하여 외로움을 달래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고스톱 게임을 많이 하시는 어머니가 못마땅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고스톱 게임이 어머니에게 유일한 취미이자 낙이라고 생각을 하니 한 편으로는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고스톱 어머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제껏 힘들게 일을 하고도 그에 대한 보상은 '돈 들지 않는 게임'이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너무나 아프고 먹먹해졌습니다.
 

처음 아들의 사연을 들었을 때에는 어머니가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연을 듣고 어머니와 가족들의 인터뷰를 보니 고스톱 게임에 중독된 어머니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으면, 가족들이 좀 더 어머니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고스톱 중독 어머니의 모습이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외로운 어머니의 모습이 아닐까요???

평생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신 우리의 어머니. 가족을 위해서 오랫동안 사셨으니 이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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